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페르난데스 3안타' 두산, DH 2차전 키움 6-1 격파…1차전 패 설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1사 1,3루에서 두산 페르난데스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0.9.27/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두산 베어스가 더블헤더 2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더블헤더 2차전으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 시즌 11차전에서 6-1로 이겼다.

1차전 3-7 패배를 되갚은 두산은 62승4무53패로 5위 자리를 지켰다. 6위 KIA 타이거즈(61승54패)와 승차는 1경기로 벌렸고, 4위 LG 트윈스(65승3무51패)에는 2.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2위 키움은 더블헤더 싹쓸이에 실패, 71승1무52패를 기록했다. 선두 NC 다이노스(71승3무42패)와 승차는 5경기로 벌어졌고, 3위 KT 위즈(66승1무50패)에는 1.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두산 선발 함덕주가 4⅔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승리투수 요건에 아웃카운트 하나가 부족한 활약이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1로 앞선 5회초 2사 2루 위기에서 함덕주를 홍건희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선발투수 입장에서 보면 냉정한 용병술.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두산의 승리로 이어졌다.

홍건희는 5회초 위기를 막은 뒤 6회초에도 등판, 1⅔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시즌 3승(3패)째다.

키움 선발 윤정현이 3이닝 5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데뷔 첫 패전을 기록했다.

두산의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호세 페르난데스가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최주환도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두산 타선을 이끌었다.

3회말 이유찬의 기막힌 번트가 두산의 선취점으로 이어졌다. 선두타자 장승현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이유찬이 3루 쪽으로 번트를 댔다. 절묘하게 라인 안으로 구른 타구는 3루 베이스 앞에 멈춰 섰다. 내야안타.

그렇게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박건우의 투수 땅볼로 1사 1,3루를 만든 뒤 페르난데스의 우전 적시타, 최주환의 우익선상 2루타로 2점을 선취했다. 페르난데스가 홈에서 아웃된 것이 아쉬웠지만 기선은 확실히 제압했다.

뉴스1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말 1사 1루상황 두산 정수빈이 6회말 1사 1루상황 박세혁의 1타점 3루타때 홈을 밟고 있다. 2020.9.27/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키움은 5회초 2사 후 김하성의 좌전안타와 2루 도루, 이정후의 우익선상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두산은 투수를 함덕주에서 홍건희로 바꿔 불을 껐다. 홍건희는 박준태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동점 위기에서 벗어난 두산은 5회말 곧바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이유찬이 선두타자로 나서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박건우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2루가 됐고 페르난데스의 중견수 뜬공에 이어 최주환의 우익수 방면 2루타 때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4-1로 달아난 두산은 6회말 박세혁의 1타점 3루타, 7회말 허경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씩을 보태며 6-1로 앞섰다. 이후 양 팀 모두 더는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그대로 두산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doctorj@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