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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잠실 DH 1승 1패…2위 키움 ‘아~’·5위 두산 ‘휴~’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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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27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더블헤더 결과는 1승 1패. 하지만 2위 키움과 5위 두산의 명암이 뚜렷하다. 두산이 5위 사수에 한숨을 돌린 반면에 키움은 2위 수성에 비상등이 켜졌다.

두산은 27일 더블헤더 1차전에서 8회초에만 5점을 헌납하며 3-7로 졌으나 이어진 2차전에서 6-1로 설욕했다.

페르난데스가 3안타로 포문을 열었으며 최주환이 3회말과 5회말에 2루타 두 방을 쳐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매일경제

두산은 27일 가진 키움과 더블헤더 2차전에서 6-1로 이기며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순위도 공동 5위가 아닌 단독 5위. 6위 KIA와 승차는 1경기가 됐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1차전 패배로 1승이 간절해진 두산이었다. 2경기를 모두 내줄 경우, 광주에서 연장 접전 끝에 롯데를 잡은 KIA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선발투수 함덕주가 2-0의 5회초 2사 후에 김하성의 안타와 도루, 이정후의 2루타에 실점하자 불펜을 일찍 가동했다. 1점만 내준 함덕주가 아웃 카운트 1개만 잡으면 선발승 조건을 충족하나 두산은 여유가 없었다.

홍건희로 즉각 교체했다. 카드는 성공이었다. 홍건희는 대타 박준태를 삼진 아웃시키면서 흐름을 뺏기지 않았다.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홍건희는 시즌 3승째를 거뒀다.

두산은 곧 이은 5회말에 2루타 2개와 사구 1개, 그리고 상대 실책 1개를 묶어 2점을 뽑으며 키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1사 1, 2루에서 최주환이 바뀐 투수 김성민을 상대로 장타를 쳤으며 우익수 박준태가 포구 실책을 범한 사이에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스코어는 4-1.

두산은 6회말과 7회말에 각각 박세혁의 3루타와 허경민의 희생타로 1점씩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62승 4무 53패를 기록한 두산은 단독 5위 자리를 지켰다. 6위 KIA(62승 4무 53패)와 승차는 1경기가 됐다.

키움(71승 1무 52패)은 다급해졌다. 위는 멀어졌고 아래는 가까워졌다. 8연승 행진을 달린 선두 NC(71승 3무 42패)와는 5경기 차가 됐다. 배정대의 9월 세 번째 끝내기 안타로 LG를 누른 3위 kt(66승 1무 50패)가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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