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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다이어 핸드볼, PK 선언에 '격노'한 네빌+캐러거, "축구 망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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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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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과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나온 페널티킥 판정을 지켜본 프리미어리그(EPL)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와 개리 네빌이 핸드볼 규정을 당장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27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EPL 3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모우라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토트넘은 경기 종료 직전 PK를 내주며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경기 막판 선언된 페널티킥 판정이 논란이 됐다. 후반 50분 캐롤이 헤딩이 다이어 팔에 맞아서 뉴캐슬의 PK가 선언됐다. 캐롤의 헤딩이 다이어의 손에 맞은 건 분명하지만 다이어는 공을 볼 수 없었고, 의도가 없었기에 PK까지 선언하는 건 과하다는 지적이 대부분이다. 이 비판 대열에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도 합류했다.

그는 경기 후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출연해 "수치스러운 판정이다. 다이어는 공을 향해 뛰었지만 팔을 어디로 뻗을지 통제할 수 없었다. 다이어한테 0.5야드(약 0.45미터) 뒤에서 캐롤의 헤딩이 이어졌는데,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다"며 PK 판정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캐러거는 "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 국제축구연맹(FIFA)에 속한 누구든, 이 일에 관여한 모든 사람들은 이 규정이 축구를 망치고 있으니 당장 규정을 멈춰달라. 이건 농담이 아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네빌도 비슷한 의견이었다. 그는 "수비수로 뛰어봐서 알지만 팔을 옆으로 뻗어야만 선수는 몸의 균형을 잡을 수 있다. 심판들이 핸드볼 규정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게까지 적용한다는 건 엄격한 판정과는 다른 것이다. 규정은 개정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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