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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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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톱5, 제주에서 봤다면... PGA 투어 CJ컵 출전자, 화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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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해 CJ컵에서 우승한 저스틴 토마스. [사진 JNA 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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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이 메인 후원사로 참여하는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CJ컵의 판이 커졌다. 남자 골프 세계 톱5가 전원 출전한다.

CJ컵 대회 조직위원회가 28일 발표한 출전 명단엔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 2위 존 람(스페인), 3위 저스틴 토마스(미국),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5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모두 올랐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할 매킬로이는 "지난 몇 년 동안 CJ컵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잘 알고 있다. 처음으로 대회에 참가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들뿐 아니라 조던 스피스(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버바 왓슨(미국), 이언 폴터(잉글랜드), 리키 파울러(미국) 등 쟁쟁한 선수들이 함께 출전 의사를 밝혔다.

CJ컵은 2017년부터 제주 서귀포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개최돼왔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외 입국자 방역 조치 등으로 올해는 한국 대신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릭 골프장에서 열린다. 총상금 975만 달러로, PGA 투어 일반 대회에서도 상금 규모가 큰데다 미국에서 열리게 되면서 톱랭커들이 대거 나서게 됐다. 2017년과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토마스는 4년 연속 '개근'하게 됐고, 지난해 이 대회에 처음 나섰던 스피스도 2년 연속 출전하게 됐다. 더스틴 존슨은 "예전에 섀도 크릭 코스에서 가족, 친구들과 즐겁게 플레이했던 기억이 있다. CJ컵 대회에 걸맞는 코스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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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CJ컵에 나설 선수들. 왼쪽부터 더스틴 존슨, 존 람, 저스틴 토마스, 로리 매킬로이, 브라이슨 디섐보. [사진 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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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아직 출전 명단에 들지 않았다. 우즈는 CJ컵 다음으로 열릴 조조 챔피언십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선다. 때문에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CJ컵에 출전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총 78명이 출전할 이 대회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중인 선수 5명에게도 출전권이 주어진다. 앞서 지난달 초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김성현이 출전권을 확보했다. 다만, 미국에서 국내로 들어올 땐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출전권을 확보한 코리안투어 골퍼들이 얼마나 나설 지는 미지수다. CJ컵은 다음달 15~18일에 열린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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