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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4 (금)

T.실바 옹호한 램파드, "영어 못해도 괜찮아...곧 배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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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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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혹독한 EPL 데뷔전을 치른 티아고 실바(36, 첼시)를 감쌌다.

실바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더 호손스에서 열린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WBA)과의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 첼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했다. 올여름 첼시로 이적한 실바의 EPL 첫 경기였다.

기대에도 불구하고 실바의 데뷔전은 끔찍했다. 킥오프 3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해 0-1로 끌려가던 전반 25분 실바는 상대 공격수 로빈슨에게 허무하게 공을 빼앗겼다. 로빈슨은 곧바로 일대일 찬스를 맞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첼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아스필리쿠에타를 투입했다. 실바 팔에 있던 완장은 아스필리쿠에타에게 넘어갔다. 실바는 후반 중반 무렵 올리비에 지루와 교체되어 나갔다. 이날 실바는 양 팀 선수단 중 최하 평점인 5.1점을 받았다.

램파드 감독은 27일 진행된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실바의 언어 능력을 언급했다. 그는 "실바가 영어를 아주 잘하는 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WBA전 실책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브라질 출신 수비수 실바는 그동안 이탈리아 AC밀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10년 넘게 커리어를 이어왔다. 따라서 그는 포르투갈어(브라질 언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를 구사할 수 있으나 영어는 아직 미흡한 수준이다.

램파드 감독은 "실바는 조만간 영어를 습득할 것"이라면서 "실바는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는 물론 스페인어도 쓸 수 있다. 우리 팀에는 이 언어를 사용하는 기존 선수들이 많다. 만약 언어 장벽이 문제가 된다면 시간을 두고 기다리면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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