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8 (일)

역시 골프황제 우즈의 파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퍼터 하나에 1억 8000만원. 입이 떨 벌어질 가격이 현실이 됐다.

미국 매체 골프닷컴은 28일(한국시간) 골프용품 전문 경매업체인 골든에이지 옥션에 등장한 타이틀리스트의 스카티 카메론 뉴포트2 퍼터가 15만4928달러(약 1억8186만원)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이는 경매 사상 퍼터 낙찰가로는 최고 기록이라고 골든에이지 옥션은 밝혔다.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이 나온 이유는 단 하나. '타이거 우즈의 퍼터'라는 것 때문이다. 하지만 더 놀라운 사실은 이 퍼터가 우즈가 실제 사용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른바 '복제품'이다. 단지 퍼터 디자이너 카메론이 우즈의 요구에 맞춰 제작한 것으로 우즈가 실제 쓰는 퍼터처럼 핑 그립을 끼웠고 헤드 뒷면 하단에 우즈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우즈는 이것과 똑같은 모델을 사용해 메이저대회 통산 15승 중 14승을 거뒀다. '쌍둥이 제품'이지만 우즈의 손때가 녹아있지는 않다. 만약 우즈가 실제 사용한 뉴포트2 퍼터라면 가치는 얼마나 될까. 골든에이지 옥션은 우즈가 실제로 경기에 사용한 퍼터가 경매에 나온다면 300만~500만달러(약 35억~58억7000만원)에 팔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효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