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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별들의 전쟁터` 된 CJ컵…세계 톱5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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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제주도가 아닌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J컵에 남자골프 세계 랭킹 1~5위 선수가 모두 출사표를 던졌다.

CJ컵 대회 조직위원회는 28일(한국시간) 더스틴 존슨(미국), 욘 람(스페인), 저스틴 토머스(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 세계 랭킹 '톱5'가 모두 포함된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2017년과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토머스는 4년 연속 출전해 이 대회 세 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세계 1위 존슨은 "CJ컵이 섀도크리크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기대감이 컸다. CJ컵에 처음 나가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고 마찬가지로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매킬로이도 "지난 몇 년 동안 CJ컵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잘 알고 있다. 처음으로 대회에 참가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들뿐만이 아니다. 조던 스피스(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버바 왓슨(미국), 이언 폴터(잉글랜드), 리키 파울러(미국) 등 세계 정상급 선수도 대회 출전을 확정 지었다.

골프팬들은 CJ컵 출전 명단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질지 관심을 쏟고 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다. 우즈는 아직 출전 명단에 오르지 않았지만 CJ컵에 이어 바로 열릴 조조 챔피언십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설 예정이어서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CJ컵에 출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 선수들의 출전 경쟁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78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배정된 티켓은 5장. KPGA 선수권대회와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그리고 제네시스포인트 상위 3위까지가 초청 조건이다. 일단 김성현은 KPGA 선수권대회 우승으로 티켓 1장을 거머쥐었고 김한별도 제네시스포인트에서 압도적 선두여서 안정권이다. 남은 세 자리를 놓고 이창우, 이재경, 함정우, 이태희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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