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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벤투도, 김학범도 원했다! '뜨거운 K리거' 원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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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이동경과 함께 대표팀에 호출된 U-23 대표팀 '핵심자원'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노컷뉴스

울산에서 활약하는 미드필더 원두재는 맞대결을 앞둔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과 김학범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모두 뽑고 싶은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사진=울산 현대)


자신을 향한 뜨거운 관심에도 원두재(울산)는 침착했다.

28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컵 명단 발표를 앞두고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과 김학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은 선수 차출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펼쳐야 했다.

코로나19의 확산 때문에 벤투 감독과 김학범 감독은 각각 2019년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과 2020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이후 처음 선수들을 소집하는 만큼 욕심을 내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벤투 감독이 눈여겨본 몇몇 선수가 U-23 대표팀에서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축구협회가 중재안을 내놓을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원두재는 이동준(부산), 이동경(울산)과 함께 벤투 감독의 품에 안겼다. 축구협회가 제시한 최대 3명 발탁의 결과다.

원두재는 소속팀 울산을 통해 "많은 분이 응원해주셨는데 막상 확정되니 얼떨떨하다"며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지만 명단에 들었다고 끝이 아니고 이번 소집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울산에서 함께 활약하는 미드필더 이동경과 함께 발탁된 것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가는 곳인데 친한 친구가 있다는 것 자체로 든든하다. 대표팀에서도 같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입단 첫해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는 원두재는 추석을 앞두고 생애 첫 대표팀 발탁까지 기분 좋은 결과가 계속되고 있다.

"비록 (경기 일정 때문에) 추석 때 다른 분들처럼 가족 모임에 참석하긴 어렵지만 가족들도 많이 뿌듯해 하실 것 같다"는 원두재는 "정말 특별하다. 첫 대표팀 발탁이니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분명한 각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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