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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최악 시즌' 오타니, 내년 '투타 겸업' 마지막 기회? "오프시즌 때 할 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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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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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투타 겸업’으로 관심을 끌었고, 2018년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으로 뽑혔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올해 초라한 성적으로 빅리그 세 번째 시즌을 마쳤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경기에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3년 차 성적은 타율 1할9푼 7홈런 24타점 7도루로 부진했다. 2018년 104경기에서 타율 2할8푼5리 22홈런을 기록했던 위력은 없어졌다.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로 지난해 타자로만 뛰며 타율 2할8푼6리 18홈런을 기록했던 오타니는 올해 ‘투타’ 실패 시즌을 맛봤다. 올해 다시 ‘이도류’ 부활을 기대하기도 했으나 투수로는 2경기 등판 후 팔꿈치 부상으로 접었고, 성적은 1⅔이닝 7실점으로 최악이었다.

초유의 단축 시즌(60경기) 속에 투수로 시즌 출발을 했으나 평균자책점만 37.80으로 치솟았고 승리 없이 1패만 안았다. 이후 타격에 집중했지만 1할대 타율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3번째 빅리그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오타니는 28일 경기 후 “오프시즌 때 해야 할 일이 많다. 잘못된 점은 보완할 것이 많다”고 말했다. ‘투타 겸업’에 대한 계획은 남아있다. 하지만 물음표가 많이 생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오타니는 다시 ‘투타 겸업’을 할 계획을 갖고 있다. 그는 투수를 포기하기에는 많은 재능을 갖고 있다. 2018년에 많은 것을 보여줬다”고 했다.

이어 MLB.com은 “투타 겸업의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며 “오타니는 투구, 타격 모두 욕심이 흔들리지 않고 있다”고 주목했다. 하지만 2018년 성공 이후 2019년 수술 여파로 타자로만 뛰었고, 올 시즌에는 투타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부정적인 시선이 커지고 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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