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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부산-경남 시민단체와 경륜경정 불법도박 근절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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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경륜경정 시행체와 부산경남 시민단체 그리고 고객이 25일 경륜경정 온라인 발매도입 및 불법도박 근절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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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는 25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창원경륜공단, 부산지방공단 스포원, 부산-경남지역 3개 시민단체와 함께 ‘경륜경정 온라인 발매 도입 및 불법도박 근절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성택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장, 김도훈 창원경륜공단 이사장, 이상혁 부산지방공단 스포원 이사장과 시민단체협의회 조정희 회장, 청렴사회실천 부산네트워크 박동범 회장, 부산 YMCA 오문범 사무총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는 평소 경륜경정을 여가로 즐기는 고객이 직접 참석해 눈에 띄었으며 간담회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합법 사행산업이 멈춰있는 틈을 타 급증하고 있는 불법도박 실태와 실질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경륜경정 온라인 발매 도입을 위한 관련 법 개정 추진방안과 법 개정에 따른 도박중독 예방과 이용자 보호방안 등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가졌다.

김성택 기금조성총괄본부장은 “코로나19로 합법 사행산업 중단이 장기화된 가운데 불법도박시장이 확산돼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 중 하나로 경륜경정 온라인 발매 도입을 위한 관련 법 개정을 추진 중에 있는데 오늘 간담회에서 의견을 수렴해 법률 개정 과정에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됨에 따라 경륜경정 사업에 온라인 발매를 도입하는 것은 시대 흐름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다만 온라인 발매가 허용될 경우 이용자 보호와 도박중독 예방활동 방안을 내실 있게 수립해 시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평소 취미로 경륜경정을 즐긴다는 고객은 “레저와 취미로 경륜경정을 즐기는 국민의 다양성을 고려해 온라인 발매 도입은 필요하다”면서도 “온라인 발매 도입 시 고객 개인정보 보호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금조성총괄본부는 9월14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중독예방 시민연대 등 3개 시민단체와 ‘경륜경정 온라인 발매 도입 및 불법도박 근절을 위한 간담회’를 가진 바 있으며 경륜경정과 유사한 경주류 사업인 경마의 경우 온라인 마권 발매가 가능하도록 하는 ‘한국마사회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8월24일 국회에 발의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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