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과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타 맞대결도 기대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와일드카드 시리즈 출전 여부는 30일(한국시간) 결정된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29일(한국시간) 현지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에서 "최지만 등 부상 선수들이 정상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건 팀에 긍정적인 소식"이라며 "선수들의 로스터 포함 결정은 로스터 마감 시간(29일 오전 10시·현지시간)까지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최지만은 이날 홈구장인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내야 수비 훈련과 라이브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MLB닷컴은 "부상 회복 중인 최지만과 얀디 디아스는 복귀가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두 선수에게 어떤 역할을 맡겨야 하는지가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만약 최지만과 디아스가 지명타자로만 활용이 가능하다면 탬파베이는 수비 유연성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며 "이에 예상과 다른 결정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지만은 지난 13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친 뒤 회복 훈련에 전념했다.
최지만이 와일드카드 시리즈 로스터에 포함된다면 동산고 선배인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타 맞대결도 기대된다.
류현진은 1일 새벽 5시에 시작하는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 탬파베이전에 선발 등판한다.
다만 최지만은 우타자에 강한 모습을 보며 좌투수가 선발 등판 하는 경기엔 배제되는 경우가 많다.
최지만은 팀의 플래툰 시스템(상대 투수에 따라 선발 출전할 타자를 정하는 방법)을 극복하기 위해 올 시즌 초반 스위치 타자를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자 다시 좌타자 역할에 집중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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