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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슈 '가짜사나이' 잇따른 논란

"1000만원 낙하산 사면서도 변제 無"…이근 대위, 200만원 빚투 논란에 '묵묵부답'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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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이근 대위 인스타그램


[OSEN=장우영 기자] 해군특수전단(UDT) 출신이자 유튜브를 통해 크게 주목 받고 있는 이근 대위가 채무 논란에 휩싸였다. 법원의 판결문이 있음에도 돈을 갚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2일, 자신을 이근 대위와 같은 출신이라고 설명한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에서 받은 판결문과 함께 글을 올렸다.

A씨는 이 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 “이 일을 퍼뜨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저를 아는 분들은 좋게, 멋있게 혹은 재미있게 이야기하시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부탁드리기 위함이다. 제 심기가 상당히 불편하기 때문이다. 누구인지 모른다면 굳이 알 필요 없이 그냥 넘어가시면 된다. 그래서 댓글은 막아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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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200만 원을 돌려받지 못했다면서 한 사람에 대해 폭로했다. 채무를 변제하지 않은 이에 대해 정확하게 밝히진 않았지만, ‘인성 문제 있어’, ‘유튜브 스타’ 등의 설명을 통해 이근 대위임을 암시했다.

A씨는 “2014년에 200만 원을 빌려놓고 갚지 않은 사람이 있다. 당시에 매우 절박하게 부탁해 매도 시기가 되지 않은 주식을 손해 보고 처분하는 등 현금을 애써 마련해 빌려줬다”며 “하지만 약속한 변제일이 되었음에도 핑계만 대며 변제하지 않는 바람에 급하게 카드대금을 납부하느라 어쩔 수 없이 신용등급 하락을 감수하며 고이율의 현금서비스를 썼다. 당황스럽고 불쾌하지만 이해하려 애썼고, 기분 나쁘지 않게 갚으라 했다”고 말했다.

A씨는 “그러나 그때부터 온갖 핑계를 대며 차일피일 미루기가 계속 됐다. 나중에 저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가서 치킨과 맥주를 사며 좋게 이야기했고, 돈이 생기는대로 바로 갚는다는 약속을 받았다. 하지만 1000만 원짜리 스카이다이빙 낙하산을 사면서도 돈을 갚지 않았고, 나중에는 전화도 받지 않은 뒤 연락하겠다는 문자만 남겼다”며 “참다 2016년 민사소송을 해서 승소했는데, 이 때문에 법원에 몇 번이나 갔는지 모르겠고 돈도 제법 들었다. 2년씩이나 참은 인내는 내가 생각해도 대단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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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채무자의 만행을 폭로했다. A씨는 “그 사람은 SNS 친구를 끊고 판결을 무시한 채 현재까지 변제하지 않았다. 아는 지인들에게 ‘돈 빌린 적이 없는데 이상한 소리를 한다’, ‘갚았는데 이상한 소리를 한다’고 말한다고 한다. 판결문이 있다는 말을 들었는지 ‘갚으려 했는데 안 기다리고 소송하는 것을 보고 상대하지 않는 것은 물론 돈도 갚지 말아야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말을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그 사람은) 최근에 ‘자기가 직속상관일 때 근무평점을 안 좋게 준 것 때문에 장기복무 심사에서 탈락했고, 그 때문에 나쁜 마음으로 복수하려 한다. 본인도 법적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며 “나는 장기복무 해야겠다 생각한 적이 없고 신청한 적도 없다. 헛소리에 기가 차서 웃음만 나온다. 돈 갚기 싫으니 나를 ‘인성에 문제 있는’ 거짓말쟁이로 만들어버리는데, 계속 눈 감아주고 있었지만 이건 참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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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나는 지금 일하고 남는 시간과 에너지를 자기계발과 운동에 쓰기도 바쁘고 힘들다. 그래서 그 사람과 그 일에 신경 쓰고 싶지 않다. 하지만 요즘 대한민국에서 그 어떤 연예인보다도 제일의 스타가 된 그 사람이 유튜브 추천영상에 계속 뜨는 것은 물론, 직장에서 잠깐씩 TV를 틀어도 자꾸 나오고, 수많은 지인들도 저랑 출신이 같다는 이유로 자꾸 제게 좋은, 멋있게, 혹은 재미있게 이야기한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A씨가 해시태그로 건 ‘인성에 문제 있어’ 등이 이근 대위가 ‘가짜사나이’ 등의 콘텐츠에서 쓴 말인 것에서 착안해 200만원을 변제하지 않은 사람으로 이근 대위를 추측했다. 네티즌들은 이근 대위의 유튜브 채널과 SNS, 피지컬 갤러리의 ‘가짜사나이’ 영상에 채무 논란에 대해 해명할 것을 요청했지만 이근 대위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해명은 내놓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이근 대위는 버지니아 군사 대학을 거쳐 대한민국 해군 특수전단 대위로 전역했다. 유튜브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짜사나이’ 교관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집사부일체’, ‘장르만 코미디’ 등에 출연해 인기를 얻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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