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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가짜사나이' 잇따른 논란

이근 대위 빚투 논란 마무리…A씨 "화해했다, 채무도 깨끗하게 해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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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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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근 대위와 빚투를 폭로했던 A씨가 화해했다.

A씨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근 형님이 대전으로 오셔서 만났다. 서로의 입장에 대해 대화하고 진심으로 사과했고 화해했다. 채무 관계를 깨끗하게 해결했고 감정 문제도 정리했다"며 이근 대위와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A씨는 "여러 번의 금전 거래 내역으로 인한 착각이 있었고, 서로의 불신으로 지인을 통해 소통하다보니 소통이 잘 되지 않은채 오랜 시간이 지나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며 "예상보다 훨씬 사안이 커졌고 큰 피해를 받은 형님에게 미안하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 간의 문제이지만 결과적으로 부대 선후배님들께 우려를 끼쳤고 정말로 죄송합니다. 그리고 중재하려 애쓰신 선배님들과 고생하신 다른 분들께도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인 사칭 허위사실 유포, 신상 털기, 사진 퍼나르기, 외모 비하, 지인한테 접근해서 먼지 털어내기, 분 단위의 악성 메시지 등으로 삶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며 "이근 형님도 이 점에 대해 진심으로 걱정하셨다"고 전했다.

끝으로 A씨는 "이근 형님의 건승을 바란다"며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근 대위가 2014년 200만원을 빌리고 변제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3일 이근 대위는 영상을 통해 변제를 완료했고, 소송 패소 건은 해외 교관 활동 때문에 진행 상황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A씨는 직접 본인이 수령한 소장 송달 내용을 공개하며 이근 대위의 주장을 반박했다.

한편 UDT 출신인 이근 대위는 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 훈련 교관으로 인기를 얻은 뒤 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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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피해자 A씨 SNS 전문.


이근 형님이 대전으로 오셔서 만났습니다. 서로의 입장에 대해 대화하고 진심으로 사과했고, 화해했습니다. 채무 관계를 깨끗하게 해결했고, 감정 문제도 정리했습니다.

1. 여러 번의 금전 거래 내역으로 인한 착각이 있었습니다.

2. 서로의 불신으로 지인을 통해 소통하다보니, 소통이 잘 되지 않은채 오랜 시간이 지나 감정의 골이 깊어졌습니다.

3. 예상보다 훨씬 사안이 커졌고, 큰 피해를 받은 형님에게 미안합니다.

4. 본의 아니게 형님의 핸드폰 번호를 아주 잠깐 노출했는데, 바로 삭제했으나 수습할 수 없었습니다. 큰 잘못이고, 정말로 미안합니다. 혹시라도 번호나 캡쳐 사진을 가지고 있거나 게시한 분들은 전부 삭제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5. 개인 간의 문제이지만 결과적으로 부대 선후배님들께 우려를 끼쳤고, 정말로 죄송합니다. 그리고 중재하려 애 쓰신 선배님들, 고생하신 다른 분들께도 죄송합니다.

지인 사칭 허위사실 유포, 신상 털기, 사진 퍼나르기, 외모 비하, 지인한테 접근해서 먼지 털어내기, 분 단위의 악성 메시지 등으로 삶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그렇다쳐도, 그걸 지켜봐야했던 가족에게 정말로 미안합니다. 그리고 이근 형님도 이 점에 대해 진심으로 걱정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마음 써주신 지인 분들, 잊지 못할 겁니다. 인지도 없고 팬도 없는 저를 믿어주신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근 형님의 건승을 바랍니다. 그리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근대위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A씨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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