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선수들이 7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뉴욕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 AP연합뉴스 |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탬파베이가 3차전에서도 홈런 3방을 앞세워 뉴욕 양키스를 꺾었다.
탬파베이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3차전에서 8-4 승리를 거뒀다. 전날 홈런 4개를 쏘아 올린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홈런 3개를 터뜨렸다. 이날 승리로 탬파베이는 시리즈 전적에서 2-1로 앞서게 됐다. 1승만 추가하면 챔피언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최지만도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팀에 보탬이 됐다.
탬파베이와 뉴욕 양키스는 3회까지 1-1로 맞섰다. 두 팀의 균형은 4회 탬파베이가 깼다. 선두타자로 나선 6번 조이 웬들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윌리 아다메스가 볼넷을 얻어 무사 1,2루 기회가 찾아왔다. 타석에 들어선 케빈 키어마이어는 초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탬파베이는 5회, 6회 연속 홈런으로 더 도망갔다. 5회에는 아로자네라가 솔로 홈런을, 6회에는 무사 2루 상황에서 마이클 페레즈가 연이어 홈런을 쳤다. 여기에 최지만이 2사 1루에서 2루타를 쳐 1점을 보태 8-2로 앞서 나갔다.
투수들도 호투를 펼쳐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선발로 나선 찰리 모튼이 5이닝 4안타 2볼넷 2실점(1자책) 6삼진으로 선전했다. 비록 셰인 맥클라나한이 8회 뉴욕 양키스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2점 홈런을 내주긴 했지만 더 이상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투타의 조화 속에 탬파베이는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날 4번타자 1루수로 출장한 최지만도 멀티히트로 맹활약했다. 5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다나카 마스히로에게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6회에는 2루타를 쳐 1루에 있던 주자를 불러들여 타점을 추가했다. 비록 홈런을 치지 못했으나 안타 2개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날 때려낸 안타 2개로 최지만은 코리안메이저리거 중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친 추신수(6안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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