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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벼랑 끝 5차전' 최지만vs콜, 운명의 맞대결이 승패 가른다 [오!쎈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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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탬파베이 최지만(왼쪽), 양키스 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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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9)이 뉴욕 양키스 게릿 콜(30)과 벼랑 끝에서 다시 만난다.

탬파베이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팻코파크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1-5로 패했다. 이날 탬파베이가 패하면서 양 팀은 2승 2패가 됐고, 10일 마지막 5차전에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티켓을 가리게 된다.

양키스는 5차전 선발투수로 에이스 게릿 콜을 예고했다. 콜은 올 시즌 양키스가 9년 3억 2400만 달러를 들여 야심차게 영입한 특급 에이스다. 지난 6일 1차전에서는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2볼넷 3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97구로 적지 않은 공을 던졌지만, 총력전을 해야하는 시리즈 최종전인 만큼 3일 휴식 후 등판을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큰 책임감을 가지고 마운드에 오르는 콜에게 가장 무서운 타자는 다름아닌 최지만이다. 최지만은 올 시즌 42경기 타율 2할3푼(122타수 28안타) 3홈런 16타점 OPS 0741로 대단한 성적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6경기 타율 2할5푼(16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 OPS 0.900으로 페이스가 좋지만 커리어를 보면 콜에 비할 바가 아니다.

그렇지만 최지만과 콜의 상대전적을 보면 콜이 왜 최지만을 두려워해야하는지 바로 알 수 있다. 최지만은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콜을 상대로 타율 5할2푼6리(19타수 10안타) 4홈런 10타점을 기록중이다. 1차전에서도 4회 콜의 3구째 시속 95.8마일(154.2km) 포심을 걷어올려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콜은 "최지만은 실투를 절대 놓치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최지만이 콜에게 극강의 모습을 보이는 것은 특별한 상대 비법이 있다기보다는 상성이 잘 맞는 셈이다.

탬파베이는 2008년 월드시리즈 진출 이후 4차례(2010, 2011, 2013, 2019)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모두 탈락했다. 올해 역시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지만 4차전 패배로 벼랑 끝 승부를 벌이게 됐다.

어쩌먼 탬파베이에 올해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지 모르는 양키스와의 시리즈 최종 5차전, 운명처럼 콜을 만난 최지만은 하늘이 탬파베이를 위해 내려준 선물이 될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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