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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고양] 윤효용 기자 =근 10개월 만에 열리는 대표팀 경기지만 팬들은 함께 하지 못했다. 응원석이 위치한 N석에는 붉은 악마의 응원 걸개와 대형 태극기만 자리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의 올림픽 대표팀은 9일 오후 8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2020 하나은행컵' 1차전을 치른다.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해 공식 A매치를 치르기 어려운 상황에서 마련한 평가전 형식의 스페셜 매치다.
대표팀은 2020년을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10개월을 소득없이 보냈다. 한국에서도 코로나 확산세가 강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했고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 지역 예선을 비롯해 평가전도 가지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 국제 A매치 주간을 맞아 대한축구협회(KFA)는 하나은행과 함께 스페셜 매치를 기획했다. 코로나19 기부금 1억 원을 놓고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이 고양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벤티성 매치이지만 지난 12월 동아시안컵 이후 가지는 대표팀 경기라 의미가 크다. 김학범호 역시 1월 U-23 챔피언십 이후 제대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이번 스페셜 매치로 국내파 선수들의 기량 점검과 조직력 강화, 그리고 경기력 점검 등 많은 부분을 체크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팬들은 아쉽게도 참가하지 못했다. 대신 고양종합운동장 응원석에는 대형 태극기와 함께 붉은 악마의 응원 걸개가 위치해 선수들의 활약을 응원했다. 팬들의 부재로 인해 경기장은 경기 시작 전에도 조용했다.
취재 환경 역시 조금 바뀌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한 자리에는 취재진 한 명만 위치할 수 있다. 입장 전에도 다른 기관들과 마찬가지로 QR 체크인과 발열 체크를 실시했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이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호는 김지현, 한승규, 이동경, 이영재, 나상호, 손준호, 원두재, 이주용, 권경원, 김태환, 조현우가 선발 출전한다. 김학범호는 조영욱, 송민규, 조규성, 이승모, 정승원, 김동현, 윤종규, 정태욱, 김재우, 강윤성, 송범근을 선발로 내세웠다.
대표팀 매치는 언제나 축구팬들을 비롯해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코로나 사태로 다소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스페셜 매치가 열리지만 선수들의 승부만큼은 치열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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