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이주용의 대표팀 첫 골, 벤투호 김학범호에 1-0 리드 (전반종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고양 김진엽 기자] 이주용(전북현대)의 한 방이 대한민국 남자 축구 A대표팀에 리드를 안겼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의 올림픽대표팀은 9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0 하나은행컵’ 1차전을 치르는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만든 이색 매치. 양 팀이 코로나19 관련 격리 규정 때문에 선수 수급과 스파링 상대를 구하기 힘들어지면서 K리거들로 구성한 청백전을 결정하면서 성사됐다.

자체 경기지만 각각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2020 도쿄올림픽 본선 등의 일정을 앞두고 있는 터라 최정예로 팀을 꾸렸다.

벤투 감독은 김지현, 이주용, 한승규, 원두재, 이동경, 이영재, 나상호, 손준호, 권경원, 김태환, 조현우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김학범 감독은 조규성, 윤종규, 이승모, 김재우, 조영욱, 정승원, 송민규, 김동현, 정태욱, 강윤성, 송범근으로 맞불을 놨다.

이벤트성 친선경기지만 각 감독의 눈에 들어야 하는 대표 선수들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그러던 전반 14분. ‘형님’ 벤투호가 리드를 잡았다.

지난 2015년 6월 아랍에미리트와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르고 그해 아시안컵 이후 약 5년 동안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지 못했던 이주용이 제대로 빛났다.

이날 경기 왼쪽 측면 수비로 출전한 그는 시작과 동시에 폭발적인 오버래핑과 날카로운 크로스를 자랑했다. 그리고 선제골까지 해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받은 이후 중앙으로 드리블 돌파로 올림픽대표팀 골문까지 전진했다. 벤투호 공격진이 영리한 움직임으로 공간을 만들어내자 이주용은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전북 동료인 송범근이 몸을 날렸지만 정확하게 맞은 이 슈팅은 이날 경기 선제골로 이어졌다.

스포츠월드

이후 양 팀은 추가골을,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올림픽대표팀에선 K리그 포항스틸러스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송민규가 벤투호 골망을 노렸으나 조현우를 넘진 못했다. 벤투호 역시 두 번째 골을 넣진 못했다. 그렇게 전반전은 형님들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