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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최지만의 탬파베이, 양키스 꺾고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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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의 가을은 계속된다. 이제 챔피언십시리즈(ALCS)다.

탬파베이가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를 무너뜨렸다. 10일(이하 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2-1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최지만의 대타로 교체 출전한 마이크 브로소의 역전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2008년 이후 무려 12년 만이다. 탬파베이는 오는 12일부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치열한 투수전이었다. 양키스는 1차전 선발투수였던 게릿 콜을 내세웠다. 3일밖에 쉬지 못했음에도 콜은 5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이어 잭 브리튼과 아롤디스 채프먼이 1⅓이닝씩을 책임졌다. 탬파베이도 공격적이었다. 총 4명의 투수를 투입했다. 2차전 선발이었던 타일러 글라스노우(2⅓이닝 무실점)를 비롯해 닉 앤더슨(2⅔이닝 1실점), 피터 페어뱅크스(2이닝 무실점), 디에고 카스티요(2이닝 무실점) 등이 마운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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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점수가 홈런으로 나왔다. 시작은 양키스였다. 4회말 애런 저지가 솔로 홈런을 때려낸 것. 탬파베이도 물러서지 않았다. 5회말 오스틴 메도우즈의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극적인 한 방은 8회말 터졌다. 브로소가 중요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채프먼과 10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친 끝에 100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강타,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겼다.

한편, 최지만은 4번 및 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회말에 이어 4회말에도 땅볼로 물러났다. 대신 1회초 양키스 공격 때 두 차례나 환상적인 수비를 펼치는 등 팀 승리에 기여했다. 최지만은 이날 경기 전까지 콜을 상대로 통산(정규시즌, 포스트시즌 합산) 타율 0.526(19타수 10안타) 4홈런으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양키스가 투수를 교체하자 최지만 역시 브로소로 교체됐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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