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이 오는 11월15일 북중미 강호 멕시코와 평가전을 갖는다.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 황의조(28·지롱댕 보르도) 황희찬(24·라이프치히) 등 유럽에서 뛰는 대표팀 선수들을 모두 소집해 최정예 멤버로 발을 맞춘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3일 “11월 A매치 기간(11월9일~17일)에 친선경기를 치를 상대 팀을 물색한 끝에 멕시코와 맞붙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한국과 멕시코의 친선경기는 11월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오스트리아에서 열릴 예정이며 도시 및 경기장은 추후 확정된다.
대표팀은 11월 A매치 기간에 유럽에 머물며 두 차례 친선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끌어올린다. 멕시코에 이은 두 번째 평가전 상대는 중동 지역팀으로 계약을 최종 조율 중이다.
국가대표팀이 오는 11월15일 북중미 강호 멕시코와 평간전을 가진다. 사진=천정환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를 기록 중인 멕시코는 1994 미국월드컵부터 2018 러시아월드컵까지 7회 연속 16강에 진출한 강팀이다. 한국은 멕시코와의 상대 전적에서 4승 2무 7패로 열세다.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이 멕시코에 1-2로 패했다.
축구팬들은 멕시코와의 맞대결을 통해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등 유럽에서 맹활약하는 선수들이 처음으로 바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게 됐다.
전한진 KFA 사무총장은 “유럽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를 진행해 유럽 팀끼리 붙기 때문에 한국이 유럽팀과 경기를 치르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면 멕시코는 우리에겐 최상의 친선경기 파트너라고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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