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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이슈 '가짜사나이' 잇따른 논란

이근 대위 "성추행 처벌 받은적 있지만 인정할 수 없고 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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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출처 | 이근 대위 유튜브 영상 캡처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의 이근 대위가 최근 여러 논란에 대해 해명하면서 정면돌파의 의지를 드러냈다.

이근 대위는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최근 불거진 논란을 해명하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글을 올리게 돼 참 송구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성추행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2018년 공공장소, 클럽에서의 추행 사건은 처벌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인정한 뒤 “판결문에 나온 증인 1명은 여성의 남자친구이며 당시 직접 (성추행을) 목격하지 못했다. 또한 당시 폐쇄회로(CC)TV 3대가 있었으며 내가 추행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나왔는데도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 단 하나의 증거가 돼 판결이 이뤄졌다”고 반발했다. 이어 “어쩔 수 없이 법의 판단을 따라야 했지만 스스로의 양심에 비춰 더없이 억울한 심정이며 인정할 수 없고 아쉽고 끔찍하다”고 강조했다.

연예 콘텐츠 전문 유튜버 김용호는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근 대위의 ‘성폭력 전과’ 재판 자료를 공개했다. 김용호는 “이근 대위의 죄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이다. 상고기각 결정이 났으니 이미 이근은 전과자”라고 폭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사건 번호와 재판이 지난 2019년 11월 29일 상고 기각 결정 난 결과문이다. 법원에서 내린 판정이 확정됐다는 내용이다.

해군특수전전단 출신으로 군사 컨설턴트 겸 유튜버로 활동하는 이근 대위는 ‘가짜사나이’에서 훈련 교관으로 활약하면서 유명해졌다. 그는 여러 TV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고, 광고를 찍으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채무 논란, 가짜 경력 의혹, 성추행 처벌 전력 등 여러 구설에 오르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근 대위는 “유명해진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깨닫고 있다”며 “절대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도 이 모든 것이 내가 누리는 것들에 대한 주어진 책임이라 생각하고 더 경청하고 최선을 다해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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