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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故 설리, 사망 1주기···"보고싶다" 추모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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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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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흘렀다.

설리는 지난해 10월 14일 스물다섯 나이로 팬들 곁을 떠났다. 당시 그는 경기 성남이 수정구 심곡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심경을 담은 자필 메모가 나왔다.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유족의 동의 하에 부검이 실시됐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외력이나 외압 등 타살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구두 소견을 냈다. 평소 악플에 시달리며 고통을 호소해왔던 설리는 허무하게 세상을 떠났다.

이에 설리가 떠난 후 악플 근절을 위한 움직임이 일어났다. ‘최진리법을 만들자’는 의견도 쏟아졌고 포털사이트 연예 뉴스 댓글창이 사라졌다.

사망 1주기가 되자 국내외 팬들은 그의 SNS을 찾아 “여전히 그립다”, “너무 보고싶다”, “그곳에선 행복하길” 등의 말로 그를 그리워하고 있다.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한 아역배우 출신 설리는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 ‘패션왕’에 출연하며 가수, 배우 활동을 병행했다. 지난 2015년 8월 그룹을 탈퇴, 배우로 전향한 후에는 영화 ‘리얼’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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