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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양성' 호날두, 유럽 축구 대확진 '시발점'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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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한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는 음성

경기한 스페인·프랑스 추가 확진 가능성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노컷뉴스

포르투갈 출신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대표팀 소집 중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격리됐다. 호날두는 무증상 감염 소식이 전해지기 전까지 대표팀 동료와 마스크 없이 어울렸을 뿐 아니라 스페인, 프랑스와 경기까지 출전해 유럽축구계의 코로나19 대확산 가능성이 제기됐다.(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공식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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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코로나19의 확산의 시발점이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13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대표팀에 소집된 호날두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격리 중이라고 발표했다.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참가를 위해 포르투갈 대표팀에 소집됐다. 지난 8일에는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서 스페인 대표팀과 평가전에 출전했고, 지난 12일에는 프랑스와 네이션스리그 경기도 치렀다.

하지만 증상이 없는 가운데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포르투갈뿐 아니라 유럽 축구계가 발칵 뒤집어졌다.

현재 호날두는 양성 반응 이후 격리됐고, 나머지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는 검사 결과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 포르투갈축구협회의 설명이다. 다만 포르투갈축구협회는 호날두의 감염과 관련한 정보는 전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호날두와 접촉한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는 물론, 스페인과 프랑스 소속 선수의 코로나19 추가 양성 반응 가능성이 제기됐다. 더욱이 스페인, 프랑스와 경기한 상대국 선수에게도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실제로 프랑스전이 끝난 뒤 프랑스 미드필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렌)는 호날두에게 유니폼을 받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비말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카마빙가의 감염 가능성이 제기됐다.

각 선수의 소속 리그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자와 접촉과 관련한 규정이 다른 가운데 일부 선수는 대표팀 소집 해제 이후 2주 간 격리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해당 선수의 소속팀은 예상하지 못한 일시적 전력 누수까지 겪어야 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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