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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가짜사나이' 잇따른 논란

`성추행·폭행 의혹` 이근·`불법 퇴폐업소 출입` 로건·정은주→설상가상 `가짜사나이2`[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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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갈수록 태산이다. 유튜버 김용호가 '가짜사나이2' 이근 대위에 대한 성추행 및 폭행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유튜버 정배우가 '가짜사나이2' 교관 로건, 정은주의 불법퇴폐업소 출입을 폭로하며 웹예능 '가짜사나이2'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유튜버 김용호는 이근 대위에 대한 의혹을 잇따라 제기했다. 먼저 김용호는 지난 11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이근 대위의 UN 경력이 허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클럽 성추행 의혹도 제기했다. 김용호는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법원 사이트에서 조회한 한 사건번호를 공개하며 "이근의 죄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이다. 상고 기각 결정이 났으니 이미 이근은 전과자"라고 성추행 의혹을 주장했다.

이에 이근 대위는 UN여권을 공개하며 반박, 법적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또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2018년 공공장소, 클럽에서의 추행 사건은 처벌을 받은 적이 있다"고 긍정하면서도 "어떠한 추행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를 밝혀내기 위해 제 의지로 끝까지 항소했다"고 해명했다. 이근은 CCTV 3대가 있어 추행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증거가 있었으나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을 증거로 판결이 이루어졌다고 억울해 했다.

김용호는 이어 13일 라이브 방송에서 "이근이 전과 2범이다. 성범죄 전과 말고 하나가 더 있다"고 폭행 의혹을 추가 폭로했다. 그는 법원 사이트에서 검색한 이근의 사건을 공개하며 "폭행범이다. 어떤 사건인지 안다. 제보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인이 술 마시고 사람을 때렸다. UDT(해군특수전전단) 대원이라고 했다. 전투 병기다. 이런 사람이 사람을 때린거다. 여성을 성추행하고 사람을 때리고. 이 사람 인성 문제 없냐?"며 이근의 유행어 '너 인성 문제있어?'를 이용, 비판했다.

이근이 성추행으로 처벌받은 것이 억울하다고 해명한 부분에 대해서는 "당사자는 법원에 자료 청구할 수 있다. 억울하면 본인이 청구해서 공개해보라"고 반박했다.

해군특수전전단(UDT) 출신 유튜브 스타인 이근 전 대위는 유튜브 채널 '가짜사나이'에 교관으로 출연하여 인기를 끈 이후 '라디오스타', '집사부일체'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논란으로 인해 대세 행보에 브레이크가 걸린 상태다.

이근 대위에 이어 '가짜사나이2' 교관으로 활약 중인 UDT 출신 로건과 정은주에 대한 의혹도 불거졌다. 폭로 전문 유튜버 정배우가 로건과 정은주 교관의 불법 퇴폐업소 방문 의혹을 제기한 것.

정배우의 폭로 예고에 로건의 아내는 자신이 운영중인 유튜브 채널 '브리아나vlog'을 통해 "남편에 관한 구설수가 판결이 날 때까지 조금 너그럽게 기다려주시는 건 어떨까 생각한다"라며 "좋지 않은 일이 생겨 여러분들이 불편했을 것에 대해 죄송하다. 저 역시 지금 혼란한 상황에 놓여 있기에 진위를 확인하고 인정할 부분이 있다면 인정하고 보도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면 대응하겠다. 좋지 않은 일로 글을 쓰게 되어 죄송하다"고 말했다.

정배우는 예고대로 13일 유튜브에 "가짜사나이2 교관 로건, 정은주 전여친의 제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정배우는 이 제보를 한 것이 정은주와 3년 전 헤어진 전 여친이라고 밝히며 제보자의 사진과 주민등록증을 공개했다. 이어 "제보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걸고 거짓말이 한치도 없으며, 거짓말이 있을 시 고소와 신상 퍼지는 것을 감안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덧붙여 신빙성을 더했다.

그러면서 "(제보) 확인 결과 충격적이었다. 정은주는 UDT 대원들과 함께 불법 퇴폐업소를 다니며 초대남이라는 이상한 행동까지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정배우는 "소라넷에서도 이상한 범죄자들이 하는 초대남 행위를 한다.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퇴폐업소 다니고 초대남 짓거리 하고 이게 소방관하고 UDT 부사관이 할 행동인가"라며 정은주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배우는 14일 오후 8시 정은주와 통화한 녹음을 공개하겠다고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김용호 역시 이근 대위에 대해 남은 의혹이 있다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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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로건, 정은주 논란에 피지컬 갤러리 '가짜사나이2'에도 제동이 걸렸다. 매주 목, 일요일 오후 8시 공개되는 피지컬갤러리, 카카오TV 웹예능 '가짜사나이2' 측은 오는 15일 예정됐던 5회 업로드를 잠정 연기한다고 밝힌 것.

'가짜사나이2'의 연출을 맡은 김시덕 PD는 "현재 가짜사나이2 촬영 이후 주말, 추석, 한글날 연휴까지 제작팀 모두 너무 쉬지않고 달려서 팀원들 모두 일주일 쉬어가자고 생각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면서 "최근 이슈와 상관없이 다음화 업로드는 아마 다음주가 될 것 같은데 추후 다시 공지 드리겠다"고 했다.

또 김 PD는 "일요일 진행 된 라이브의 경우 각종 이슈에 대해 침착하게 상황을 지켜보려 했으나 악성 시청자들의 계란님, 출연진분들 그리고 그 가족 및 지인에 대한 욕설과 악플의 수위가 갈수록 높아져 예정되지 않았던 라이브 방송을 급하게 진행하게 됐다"면서 "급하게 진행을 하다보니 진행 및 발언에 있어서 미숙한 점이 많았고, 콘텐츠와 출연진, 그리고 프로그램을 기다려주신 시청자분들께 누를 끼친 것 같아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가짜사나이2' 출연진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로건, 정은주 교관은 침묵하며 별다른 입장을 내고 있지 않다. 반면 이근 대위는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일상 사진을 게재하며 여유를 보여 눈길을 끈다. 이들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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