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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풋볼 앨라배마대 세이번 감독,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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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닉 세이번 앨라배마대 풋볼팀 감독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 대학풋볼 역사상 최고의 감독으로 꼽히는 닉 세이번(69) 앨라배마대 풋볼팀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P통신은 15일(한국시간) 앨라배마대의 세이번 감독과 그레그 번 체육학장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긴급 뉴스로 전했다.

세이번 감독은 성명을 내고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곧바로 일터에서 벗어나 집에서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세이번 감독은 집에서 팀 훈련을 지휘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전미 대학 랭킹 2위인 '크림슨 타이드'는 사흘 뒤 사령탑 없이 3위인 조지아대와 격돌하게 됐다.

2007년부터 팀을 맡은 세이버 감독은 지난해까지 5차례 전국선수권 우승을 이끌고 앨라배마대를 전미 최고의 팀으로 올려놓은 명장이다.

루이지애나주립대 시절을 포함하면 세이번 감독은 총 6차례 전미 대학 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대학풋볼 역사상 최고의 감독으로 꼽히는 세이번 감독은 2005∼2006년 미국프로풋볼(NFL) 마이애미 돌핀스 사령탑을 지내기도 했다.

2010년 국내 개봉한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에서 주인공 마이클 오어를 놓고 스카우트 경쟁을 벌이는 대학풋볼 감독으로 실명 출연해 영화 팬이라면 낯익은 얼굴이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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