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마이클 브로소가 21일(한국시간) 텍사스 글로브 라이프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아웃 당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텍사스 | 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최지만이 결장한 탬파베이가 LA 다저스에게 월드시리즈(WS) 1차전을 내줬다.
탬파베이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WS 1차전에서 3-8로 패했다. 다저스 선발 투수로 출전한 좌완 클레이튼 커쇼에 대비해 우타자 6명을 배치했으나 상대투수 공략에 실패했다. 좌타자인 최지만도 이날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LA 다저스는 6회를 마친 뒤 8-1로 앞선 상황에서 우투수 딜런 플로를 투입했다. 탬파베이는 마르고와 웬들의 연속 안타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득점권 기회를 살리기 위해 탬파베이는 최지만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러나 LA 다저스도 좌투수 빅토르 곤잘레스를 등판시켰고 최지만은 결국 타석에 서보지도 못한 채 마이클 브로소로 교체됐다.
경기에서는 탬파베이 선발 타일러 글라스노우는 3회까지 실점하지 않으며 다저스 타선을 상대했다. 그러나 4회 선두타자로 나선 4번 맥스 먼시에게 볼넷을 내준 뒤 5번 스미스를 땅볼처리했으나 6번 코디 벨린저에게 홈런을 맞고 선제점을 내줬다. 5회초에는 케빈 키어마이어의 솔로포로 추격에 나섰으나 5회말 수비에는 대량 실점하며 급격하게 무너졌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글라스노우는 연속 볼넷과 안타를 허용해 4점을 실점했다. 6회에도 바뀐 투수 조시 플레밍이LA 다저스 무키 베츠에게 홈런을 내줬고 1사 2루 상황에서 먼시에게 2루타를 맞아 2점을 더 헌납했다.
탬파베이는 7회 경기를 따라잡을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마르고와 웬들의 연속 안타로 1사 2,3루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다. 이후 브로소와 키어마이어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따라잡았다. 9번 주니노가 친 타구가 투수에게 라인드라이브로 잡히면서 2루주자까지 아웃당해 더블아웃으로 이닝을 마쳤다.
반면 LA 다저스는 커쇼가 6이닝동안 2안타 1볼넷을 내줬지만 1실점으로 탬파베이 타선을 막았다. 커쇼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3회(2011, 2013, 2014), 2014년 리그 MVP에 오른 LA 다저스의 에이스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는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통산 35경기에서 11승 12패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했다. 이 때문이 ‘새가슴’이라는 별명을 가졌다. 그러나 WS 1차전에서 완벽 투구를 펼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타선도 든든한 득점 지원으로 커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4회 2점, 5회 4점, 6회 2점을 뽑아내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무키 베츠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맥스 먼시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코디 벨린저가 4타수 1안타(1홈런)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WS 1차전 승리를 가져간 LA 다저스는 WS 우승 확률 62%의 유리한 고지를 밟게 됐다.
탬파베이와 LA 다저스의 WS 2차전 경기는 오는 22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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