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김연경이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팀의 득점에 기뻐하고있다. 2020.10.21.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흥국생명이 김연경의 V리그 복귀전에서 환하게 웃었다.
흥국생명은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흥국생명과 여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9-27 30-28 26-28 25-17)로 승리했다. 지난달 코보컵에서 당한 셧아웃 패배를 완벽하게 되갚았다. 김연경은 19점을 올리며 개막전에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GS칼텍스는 개막 2연패에 빠졌다.
1세트 초반 두 팀은 팽팽한 공방전을 펼쳤다. 김연경은 1세트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밀어넣기로 첫 득점을 올렸다. 세트 중반 흥국생명이 리드를 잡아나갔다. 김연경의 블로킹과 김세영의 속공으로 12-10으로 달아났다. 흥국생명은 16-14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가져갔지만 김연경의 공격이 연거푸 막혔다. GS칼텍스는 강소휘의 연속 득점으로 재차 19-19 동점을 만들었고, 유서현의 득점까지 터지며 한 점차 리드를 만들어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힘을 냈다. 승부는 듀스까지 이어졌고, 28-27에서 김연경의 서브득점이 터지면서 흥국생명이 1세트를 따냈다. 루시아가 1세트에만 11점을 올렸고 김연경은 4점을 보탰다.
2세트 초반 김연경이 살아났다. 2번의 공격 시도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고 이날 두 번째 서브득점까지 챙기며 7-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김연경이 살아나자 이재영도 적절한 페인팅 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GS칼텍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한수지의 속공과 러츠의 득점을 묶어 13-12로 추격했다. 기세를 이어간 GS칼텍스는 이소영의 터치아웃 득점으로 16-15 역전까지 성공했다. 한 점차 승부가 이어졌다. 23-23에서 김연경이 후위 공격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2세트도 듀스까지 진행됐다. 루시아의 득점에 상대 실책을 더해 흥국생명이 2세트도 따냈다.
3세트 분위기가 바뀌었다. GS칼텍스가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고 5-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박미희 감독은 작전타임을 불렀고, 김연경이 연속 득점을 터뜨렸다.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앞서나간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후위 공격까지 터지며 11-6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GS칼텍스는 이소영과 문지윤의 연속 득점으로 17-20까지 쫓아갔다. 여기에 안혜진의 서브가 터지기 시작했고, 24-23 역전까지 일궈냈다. 결국 3세트도 듀스에서 승부가 갈렸다. 이번에는 GS칼텍스가 웃었다.
김연경은 4세트 들어서도 쾌조의 몸놀림을 보였다. 2점을 혼자 득점했고, 9-5 상황에서는 중앙 이동 공격까지 선보이며 포효했다. GS칼텍스는 끈질긴 수비로 흥국생명을 괴롭혔다. 흥국생명이 3~4점차의 리드를 계속해서 유지했고 두 번째 테크티컬 타임을 16-12 상황에서 맞았다. 20-16에서 김연경은 리드를 벌리는 서브 득점을 성공했다. 김연경의 서브가 이어졌고 흥국생명이 연거푸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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