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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궁금한 이야기Y' 측 "미성년 신도 성폭행 의혹 불거진 전주 목사 관련 제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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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SBS '궁금한 이야기Y' SNS


아시아투데이 박아람 기자 = SBS '궁금한 이야기Y'가 미성년자 신도를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른 의혹에 휩싸인 전북 전주의 한 교회 목사에 대해 파헤칠 예정이다.

'궁금한 이야기Y' 측은 15일 공식 SNS에 "전북 전주 완산구 A교회의 목사가 미성년자 신도를 상대로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대해 알고 계시는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는 글과 함께 제작진의 연락처를 게재했다.

앞서 지난 13일 MBN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30대 여성 B씨는 중학생 때 목사 C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매체가 공개한 음성파일에서 피해자 A씨가 "그날 (성폭행이) 계획적이었어요? 충동적이었어요?"라고 묻자 목사는 "계획적인 것은 전혀 아니었지"라며 "내가 그때는 할 말이 없었지. 너한테"라고 답했다.

이에 피해자가 "그 후로도 (성추행을 하지 않았냐)"고 하자 목사는 "그 후로도 그랬나?"라고 되물었다.

피해자 A씨는 해당 매체를 통해 "중학교 1학년 때였다. 밤에 집에 가족이 없었는데 목사님이 와서 어른이 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면서 바지를 벗으라고 했다"며 "대학생이 될 때까지 목사의 성폭력을 계속 이어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 당시에는 목사님이 무서웠고, 성인이 된 후에는 가족이 알까 봐 무서웠다. 공소시효가 지나 목사를 처벌할 수는 없다"면서도 "저 말고도 피해자가 더 있을 거로 생각한다. 피해자가 더는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폭로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목사 C씨는 "당시 공부를 가르치다가 격려 차원에서 안아준 것밖에 없는데 B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부인하며 B씨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B씨가 공개한 목사와의 통화 녹음에서 목사는 "자고 일어났는데 이불이 OOO였다. 저는 그게 생리인 줄 알았다"라는 피해자의 말에 "시간하고 장소 알려주면 너한테 빌게"라고 말했다.

한편 SBS '궁금한 이야기Y'는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뉴스 속의 화제, 인물을 카메라에 담아 이야기의 이면에 숨어있는 'WHY'를 흥미진진하게 풀어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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