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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퓨처스리그 종료’ 두산-LG, '이천더비'로 PS 담금질 [오!쎈 이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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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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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천, 이종서 기자] 퓨처스리그 경기가 모두 끝난 가운데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이천 더비'를 만들었다.

두산과 LG는 27일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연습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두산의 4-2 승리. 선취점을 내줬지만, 7회 집중타로 경기를 뒤집고 승리를 잡았다.

마무리캠프의 일환으로 진행된 연습경기였지만, 포스트시즌을 앞둔 두 팀에게는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이 경기감을 조율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올 시즌 두산과 LG는 모두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지었다. 두산은 4위 키움에 1경기 차 뒤진 5위, LG는 3위 KT와 승차없이 승률에서 1리 앞선 2위다.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이 예정돼 있지만, 포스트시즌을 생각 안할 수 없는 상황이다.

퓨처스리그 경기가 지난주로 모두 막을 내리면서 2군에서 실전 경기를 소화할 기회가 줄어 들었다. 두산의 경우 그동안 일본 미야자키로 마무리캠프를 떠났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올해는 출국조차 어렵게 됐다. 결국 이천에 퓨처스 연고를 두 팀이 마음을 모았다. 이번주 총 세 차례의 연습경기를 잡아 실전 감각을 유지하도록 했다.

두산에서는 박건우가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무릎이 좋지 않았던 박건우는 지난 18일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가 2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날 박건우는 총 4타석을 소화했다. 안타는 치지 못했지만,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이후 첫 실전을 소화하며 무뎌진 감각을 올리기 시작했다.

투수조에서는 장원준, 윤명준이 등판해 2이닝 씩을 소화했다. 아직 100%의 몸 상태가 아니었지만, 공을 던지면서 몸 상태를 점검했다.

LG에서도 반가운 얼굴이 나왔다. 로베르토 라모스가 선발 출장했다. 라모스는 지난 7일 발목 염좌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이날 총 세 타석을 소화했다. 역시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삼진 없이 세 타석을 모두 소화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다소 빗맞았지만, 외야 멀리 보내는 타구를 만들기도 했다.

두 팀의 경기는 이틀 간격으로 열릴 예정. 오는 29일(목)과 31일(토)에 추가로 경기를 치른다. 29일에는 LG의 홈구장인 이천 LG챔피언스필드에서, 31일은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진행된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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