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LA다저스 타자 저스틴 터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터너는 SNS를 통해 아무런 증상이 없다고 밝혔다.

터너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서 “여러분들의 관심에 감사하다. 기분이 상당히 좋고 증상이 전혀 없다.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감정을 느끼게 됐다. 이 팀이 자랑스럽고 로스앤젤레스라는 도시에 믿을 수 없는 만큼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28일 미국 텍사스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터너는 선발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8회초 수비에서 엔리케 에르난데스로 교체됐다.

저스틴 터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미국 알링턴)=AFPBBNews=News1

이에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중계방송사 FOX와의 인터뷰에서 “(터너의)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경기 도중 나왔다. 이에 곧바로 격리 조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경기에서 다저스는 3-1로 탬파베이로 승리를 거두고 4승 2패의 전적으로 1988년 이후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터너는 비록 우승을 확정한 순간에는 선수단과 있지 않았으나 이후 경기장에 복귀해 우승 세리머니에 함께해 논란이 됐다. 터너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벗고 우승 기념촬영에 함께했다.

메이저리그는 포스트시즌을 격리된 환경에서 진행됐다. 다저스 선수단은 우승 기념촬영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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