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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대전, 선수 1명 ‘코로나19 확진’…막바지 K리그2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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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경기 2주 연기, 준PO 등 순연

주전급 이탈…순위 경쟁 속 악재

밀접 접촉했던 9명은 ‘음성’ 판정

[경향신문]

프로축구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 선수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즌 막바지 일정을 소화하는 K리그에 비상이 걸렸다.

프로축구연맹은 28일 “대전 소속 선수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대전의 정규 라운드 잔여 경기 일정을 2주 이상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전날 대전 20대 남성인 442번째 확진자가 대전하나시티즌 소속 주전으로 활약 중인 선수라고 전했다. 국내 프로스포츠에서는 앞서 프로야구 한화 2군 선수에 이어 두 번째 확진 소식이다.

대전은 지난 24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광양 원정경기를 치렀지만, 이 선수는 다행히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감염도 전남전 이후 지인과의 만남에서 걸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방역 당국으로부터 해당 선수의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통보받은 구단은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밀접 접촉자로 파악된 9명을 격리 조치한 뒤 우선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일단 이들 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28일에는 선수단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추가 확진자가 없음을 확인했다.

프로축구연맹은 내부회의를 거쳐 대전 일정에 한해 2주 연기를 확정했다. 선수단 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선수단 전원을 2주간 격리시킨 뒤 해당팀 경기 일정을 최소 2주 이상 순연토록 한 연맹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른 절차다. 31일 홈에서 열릴 예정이던 FC 안양전은 11월17일로, 다음달 7일 경남 FC와의 창원 경기는 21일로 재편성됐다.

K리그2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일정도 연쇄 이동했다. 준플레이오프는 11월18일(3위 팀 홈 경기장), 플레이오프는 11월21일(2위 팀 홈 경기장) 열릴 예정이었는데, 각각 11월25일과 11월29일로 연기됐다.

준플레이오프행이 걸린 4위를 노리던 5위 대전(승점 36점)은 불안감에 휩싸였다. 대전은 주전 선수의 이탈 변수에 2주의 자가격리에 따라 단체 훈련도 할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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