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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맨유와 라이프치히, 교체 투입에서 엇갈린 승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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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노컷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RB라이프치히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5대0 대승을 거뒀다.(사진=후스코어드닷컴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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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는 교체카드의 활용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RB라이프치히(독일)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5대0 대승을 거뒀다.

맨유는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 후 무패를 달리는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안방에서 기분 좋은 대승을 가져왔다. 5골 차 대승의 중심에는 후반 18분에 교체 투입돼 해트트릭을 기록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 있다.

래시포드는 투입 후 11분 만에 첫 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후반 33분, 후반 추가시간에 차례로 라이프치히의 골망을 흔들었다. 래시포드가 골을 추가할 때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의 표정도 점차 밝아졌다. 반대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얼굴은 점점 일그러졌다.

이 경기의 승부처는 후반 18분 두 팀이 나란히 꺼낸 교체카드의 활용이었다. 맨유는 래시포드가 투입되며 대승을 이끌었지만 라이프치히는 벤야민 헨릭스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나선 마르셀 자비처가 투입 후 연이어 실점에 관여하며 고개를 떨궈야 했다.

점수 차를 벌린 맨유가 5장의 교체카드를 모두 활용하며 주전과 비주전의 체력 안배 및 경기 감각 조율에 나선 것과 달리 라이프치히는 3명만 교체 투입하며 엄격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이 차이는 경기 후 평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 경기에 출전한 맨유 선수 16명에게 평균 7.36점의 높은 평점을 줬다. 라이프치히는 14명 평균 평점이 5.91점에 그쳤다.

특히 맨유는 교체 투입한 래시포드가 9.2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7.5점으로 높은 평점을 받았고, 스콧 맥토미니도 6.6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 막판에 투입된 에딘손 카바니, 악셀 튀앙제브도 각각 6.4점과 6.2점의 평점이었다.

하지만 라이프치히는 자비처가 5.1점, 알렉산데르 쇠를로트가 5.7점, 저스틴 클루이베르트가 6.0점으로 선발 출전한 선수보다 낮은 평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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