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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전 세계서 5천800만명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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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유튜브 구독자 10만 명 돌파…국내 프로리그 중 최다

연합뉴스

희비 교차하는 전북과 울산
10월 2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한 전북 선수들이 기뻐하는 가운데 울산 선수들이 고개를 떨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중계방송을 전 세계에서 약 5천818만명이 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이달 1일 27라운드를 마지막으로 종료된 하나원큐 K리그1 2020은 온라인 스트리밍 중계 서비스와 해외 TV 채널 등을 통해 43개 이상의 국가에서 중계됐다.

43개국에 중계권이 판매됐고, 중계권을 구매하지 않은 국가에서는 유료 스트리밍 플랫폼 '코파90'(COPA90)을 통해 K리그1 경기를 시청할 수 있었다.

해외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를 기록한 곳은 중국과 마카오로, 'K-BALL'과 'PPTV'에서 중계된 K리그 169경기를 1천973만명이 지켜봤다.

인도와 파키스탄 등 8개국에 중계를 제공하는 스포츠 방송 채널 판코드(Fancode)에서는 1천113만명이 62경기를 시청했다.

온라인 플랫폼 '원풋볼'(One Football)을 통해서도 브라질,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에서 783만명이, '포 더 팬스'(For The Fans)로는 미국에서 324만명이 경기를 봤다.

뉴미디어 플랫폼 '더그아웃'(Dugout)과 '433'이 프로연맹과 파트너십을 맺고 자체 홈페이지와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제공하는 K리그1 영상 콘텐츠 시청자 수도 전 세계 약 5천380만명에 달한다.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도 올 한 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달 2일 기준 구독자 수는 10만245명으로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 중 최다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1월까지만 해도 구독자가 4만6천명에 그쳤으나 약 10개월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K리그 유튜브 채널 주요 시청자층은 만 18세∼44세(73.4%)로, 전체 시청자의 90%가 남성인 것으로 집계됐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경기 하이라이트뿐 아니라 재미 위주의 콘텐츠와 전술 분석 콘텐츠 등 팬들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키는 콘텐츠를 제공한 것이 인기 요인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팬들의 유입을 위해 소셜미디어와 e스포츠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시즌 K리그1 네이버 생중계 동시 접속자 수가 가장 많았던 경기는 지난달 25일 열린 전북 현대-울산 현대의 시즌 마지막 대결로, 5만8천202명의 최대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부터 우승 경쟁으로 이목을 끈 전북과 울산은 시즌 첫 대결에서도 최대 동시 접속자 수 4위(5만637명)를 기록했고, 지난달 31일 인천 유나이티드의 잔류가 걸려 있던 FC서울과 인천의 경기가 3위(5만1천610명), 5월 17일 수원 삼성과 울산의 2라운드 경기가 2위(5만5천931명)를 차지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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