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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코로나19 감염에도 방역 수칙 어긴 터너, 징계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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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저스틴 터너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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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자유계약(FA)을 앞둔 저스틴 터너가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5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격리 수칙을 어기고 월드시리즈 우승 세리머니에 참여한 터너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면서 "곧 징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터너는 지난달 28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막을 내린 2020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월드리시즈 6차전 경기 도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터너는 결국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지만, 다저스의 우승이 확정된 후 경기장으로 달려나와 세리머니에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마스크를 벗고 선수단과 사진을 찍는 등 직접적인 접촉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성명을 통해 "모두를 위험에 빠뜨린 행동"이라며 터너를 비판했고, 이와 관련 정식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다저스와 계약이 만료된 터너는 다시 FA 자격을 얻었다. 만 36세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올 시즌 42경기에서 46안타(4홈런) 23타점 타율 0.307, OPS 0.860으로 제 몫을 다했다. 월드시리즈에도 6경기 동안 2홈런 2타점 타율 0.302, OPS 1.066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코로나19 방역 지침 위반으로 차기 시즌 출장정지 등의 징계를 받을 경우 향후 FA 가치 평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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