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갈슛을 시도하는 묀헨글라트바흐 공격수 발렌티노 라제로(오른쪽 두 번째). 레버쿠젠 | AP연합뉴스 |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스콜피언킥(전갈슛) 득점이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바이엘 레버쿠젠은 지난 8일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7라운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홈 경기에서 4-3 승리했다. 뒤늦게 주목받은 골은 이날 가장 늦게 나왔다. 레버쿠젠이 4-2로 경기를 마치기 직전 묀헨글라트바흐의 공격수 발렌티노 라자로(24)의 만회골이 터진 것이다. 특히 라자로는 이날 마지막 득점을 전갈슛으로 넣었다.
라자로는 이날 후반 18분 2-2로 팽팽한 상황에서 투입됐다. 그러나 묀헨글라트바흐는 레버쿠젠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2-4로 경기가 뒤집혔다. 라자로는 추격골을 넣기 위해 경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덕분에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만회골을 넣었다. 라자로는 패트릭 헤르만의 크로스를 넘어지면서 뒷발로 전갈슛에 성공했다. 다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에는 한 골이 부족했기에 라자로는 기뻐할 겨를도 없이 빠른 킥오프를 위해 제 위치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날 멋진 골과 달리 경기에는 반전이 없었다.
영국 ‘더선’은 라자로의 골을 ‘푸스카스상’ 감이라고 평가했다. ‘더선’은 앞서 지난 2017년 올리비에 지루가 아스널에서 뛸 당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터뜨린 전갈슛을 떠올렸다. 지루의 당시 골 장면은 36%의 득표율로 2017 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분데스리가서 연출된 푸스카스상 후보 오를 전갈슛 득점 [영상](https://youtu.be/Op6_DZ8hJ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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