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스포츠계 사건·사고 소식

`21년간 메이저 개근` 가르시아 코로나 확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017년 마스터스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가르시아의 마스터스 두 번째 우승 도전과 지금까지 공들여온 '메이저대회 연속 출전' 기록도 멈췄다.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10일(한국시간) "가르시아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임에 따라 올해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가르시아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휴스턴 오픈을 마친 뒤 목이 붓고 기침이 나기 시작했다. 증상이 계속되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메이저 철인'으로 불리는 가르시아에게는 안타까운 일이다. 가르시아는 지난 1999년 브리티시오픈부터 올해 US오픈까지 메이저대회 84개에 빠지지 않고 출전했다. 현역 선수들 중 최장 기록이었다. 이 부문 역대 기록은 1962년 US오픈부터 1998년 US오픈까지 146개 대회에 연속 출전한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보유하고 있다.

가르시아는 "지난 21년간 메이저대회를 놓치지 않았지만 이번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못해 아쉽다"며 "내년에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그린 재킷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조효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