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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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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MD] ACL 못가는 염기훈...박건하 감독, "정상빈, 손호준 등 젊은 자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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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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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화성] 윤효용 기자 =수원 삼성의 박건하 감독이 다가오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운용 계획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주장 염기훈이 나서지 못하지만 젊은 선수들을 적극 활용한다.

수원 삼성은 11일 오후 12시 30분 수원삼성축구단 클럽하우스에서 박건하 감독 공식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수원은 이번 시즌 이임생 감독, 주승진 감독대행 시기를 거치며 리그 11위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박건하 감독이 온 뒤로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박 감독은 지난 9월 포항과 홈경기를 앞두고 팀에 선임됐고 이후 4승 2무 2패를 기록하며 팀의 잔류를 이끌었다.

박 감독은 "올 시즌 어려운 상황에서 잔류를 하는데 일조해 의미가 깊었다. 내년 시즌도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잔류에 성공한 수원은 이제 아시아 무대로 향한다. 수원은 이번 시즌 ACL에서 비셀 고베, 조호르 탁짐, 광저우 헝다와 함께 G조에 속해 있지만 고베와 홈경기에 0-1 패배, 조호르 원정에서 1-2 패배를 당하며 조 4위에 위치해 있다. 남은 4경기에서 반등을 이뤄내야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박건하 감독은 "2패를 안고 있기에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도전은 해야하는 입장이고, 첫 경기인 광저우 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굉장히 중요한 경기다. ACL은 선수들을 볼 수 있는 시간이다. 정상빈, 안찬기 등 어린 선수들을 많이 포함시켰다. 이 선수들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젊은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이 함께 간다. 그 선수들이 요구했던 부분들, 조금 더 조직적으로 수비하고 빠르게 공격을 나갈 수 있는 부분들을 강조했다. ACL은 결과를 내야 한다. 많은 부분을 준비 중이다"고 덧붙였다.

정상빈, 손호준은 내년부터 수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으며 팀에 합류한다. 또한 강현묵, 안찬기(GK) 등도 기대되는 자원이다. 이들 모두 ACL에 동행해 경험을 쌓을 계획이다.

반면 주장 염기훈은 함께 카타르로 향할 수 없다.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A급 지도자 강습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수원 관계자는 "지도자 교육은 매년 열리는 것이 아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이번에 참석하지 못하면 얼마나 미뤄질지 모른다. 이에 염기훈의 사정을 배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올시즌 염기훈의 활약에 대해서 박 감독은 "염기훈은 경기 내적으로 외적으로 많은 역할을 해줬다. 내년에도 팀과 함께 하면서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구단과 많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시즌 중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아무래도 조직적이고 빠른 축구를 하려다보니 그런 점은 아쉽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염기훈이 주장으로 팀을 잘 이끌어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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