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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19점…프로농구 kt, 인삼공사 꺾고 7연패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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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슛하는 허훈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1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안양 KGC의 경기. kt 허훈이 슛을 하고 있다. 2020.11.12 kangdcc@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t가 약 3주 만에 승리를 따내며 7연패 사슬을 끊었다.

kt는 1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82-79로 이겼다.

10월 18일 서울 삼성을 89-82로 물리친 뒤 내리 7경기에서 패했던 kt는 최근 홈 5연패에서도 벗어났다.

4승 9패로 순위는 여전히 9위다. 8위 창원 LG(5승 6패)와는 2경기 차이다.

반면 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가 1명만 뛴 kt에 덜미를 잡히며 7승 6패, 4위에서 5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4위 울산 현대모비스(6승 5패)와는 승차 없이 승률에서만 조금 뒤졌다.

78-73으로 앞서던 kt는 경기 종료 3분 17초를 남기고 허훈이 공격 제한 시간 24초를 거의 다 쓰며 정면에서 던진 3점슛이 들어가 8점 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인삼공사는 변준형의 2득점과 문성곤의 자유투 2개로 종료 2분 22초 전에 4점 차로 추격했다.

kt 양홍석이 자유투 1개를 넣어 5점 차가 됐고, 인삼공사는 경기 끝나기 14초 전에 이재도의 스틸에 이은 변준형의 골밑 득점으로 82-79, 3점 차로 따라붙었다.

kt는 타임아웃을 부른 뒤 남은 시간을 소진할 계획을 세웠지만 인삼공사는 다시 한번 가로채기에 성공했다.

kt 허훈의 패스를 전성현이 가로챘고, 이 공격에서 인삼공사의 3점슛이 들어갔더라면 경기는 연장으로 향할 뻔했다.

하지만 인삼공사 얼 클락과 문성곤의 3점포가 연달아 빗나가며 그대로 kt의 3점 차 승리가 확정됐다.

kt는 허훈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19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마커스 데릭슨이 뇌진탕 증세로 결장한 kt는 브랜든 브라운이 혼자 39분 57초를 뛰며 18점에 20리바운드로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인삼공사는 라타비우스 윌리엄스(18점), 전성현(14점) 등이 분전했으나 클락이 2득점에 묶였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31-41로 밀렸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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