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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배구여제' 김연경이 자신감 충만한 자기소개로 웃음을 안겼다.
친정 흥국생명으로 복귀 후 그야말로 펄펄 날고 있는 김연경은 12일 자신의 SNS에 핑크색 유니폼을 입고 미소짓는 사진과 함께 "교회는 성경, 불교는 불경, 배구는 김연경"이라는 글을 올렸다.
자긍심 넘치는 자기소개글에 절친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배우 강소라는 "라임 쩔고요"라며 호응했고, 프로골퍼 김하늘은 "여윽시 배구는 김연경"이라며 맞장구했다.
그런가하면 김연경의 소속팀 후배 김미연은 "MVP는 김미연"이라며 선배 못지 않은 패기로 웃음을 줬다.
한편 김연경은 지난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전에서 경기 도중 과격 행위로 논란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 김연경은 블로킹으로 공격이 막힌 2세트에 공을 바닥으로 세게 내리쳤고, 5세트에는 네트를 잡아당기는 등의 행동으로 상대팀 감독의 항의를 받았다.
김연경이 38점을 퍼부은 흥국생명은 결국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지만, 김연경의 비매너 행위에 대해 후속조치가 이뤄졌다.
한국배구연맹 경기운영본부는 12일 김연경에게 경고를 주지 않은 강주희 주심에게 제재금을 부과했고, 흥국생명 측에 선수들의 과격한 행동방지를 위한 재교육을 요청했다.
당일 경기 후 김연경은 "공을 세게 때린 건 후회 없다. 다만 네트를 잡은 건 과했던 것같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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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김연경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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