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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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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 다 했다...더 얘기하고 싶지 않다" 김연경, 돌출 행동 논란 확대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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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천, 손찬익 기자] 김연경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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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천, 손찬익 기자] 돌출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더 이상 논란이 확대되지 않길 바랐다.

김연경은 지난 1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돌출 행동을 일으키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날 2세트에서도 블로커에 공격이 차단되자 공을 바닥에 세게 내리치는 행동으로 '구두 경고'를 받은 데 이어 5세트 14-14에서 상대 권민지의 손에 맞고 떨어진 공을 걷어내지 못하자 네트 상단을 두 손으로 잡고 끌어내렸다.

김연경의 행동이 논란이 되자 KOVO는 12일 "강주희 심판이 선수를 제재하지 않고 경기를 진행한 점에 대해 잘못된 규칙 적용이라 판단하고 제재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1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29득점을 올리는 등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개막 후 7연승을 질주하며 여자배구 개막 후 최다 연승 신기록을 수립했다.

공식 인터뷰에 나선 김연경은 "사실 11일 경기가 끝난 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다 했다고 본다. 이와 관련해 더 이상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김연경은 이날 경기를 되돌아보며 "지난 경기하고 힘든 부분도 있었고 1세트 때 전체적으로 안 풀렸다. 준비했던 게 나오지 않아 분위기가 다운됐다. 2세트부터 분위기를 조금씩 바꾸면서 약속했던 플레이가 나왔고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도로공사를 꺾고 개막 후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김연경은 이와 관련해 "연승에 대한 부담은 없다. 언젠가는 패할 수 있다고 본다. 이기기 위해 경기에 들어가지만 상대가 더 잘한다면 패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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