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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KBL 신인드래프트, '20년'동안 기다린 1순위 지명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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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서울 삼성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제공 | KBL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서울 삼성이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KBL은 1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BL 센터에서 열린 ‘2020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 행사 결과를 발표했다. 행사 결과 삼성이 1순위 지명권을 확보했다. 무려 2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삼성은 2000년 이규섭 코치를 지명한 바 있다.

2순위는 부산 KT, 3순위를 울산 현대모비스가 차지했고, 4순위에 인천 전자랜드가 뽑혀 신인 선수를 선발할 수 있게 됐다. 5위부터 안양 KGC, 창원 LG, 전주 KCC, 서울 SK 순으로 1라운드 지명권을 가져갔다. 2라운드부터는 1라운드 10순위부터 역순으로 선수를 선발한다.

이날 결정된 드래프트 순위는 오는 20일까지 양도가 가능하다. 현대모비스, 오리온, KCC와 삼각트레이드 때 ‘오리온은 1라운드 우선순위 드래프트 지명권을 현대모비스에 양도한다’는 조항이 있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가 앞순위 드래프트 지명권을 받게 되면서 의미가 없어졌다.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선수는 총 48명이다. 박지원, 한승희(이상 연세대), 박진철(중앙대), 윤원상(단국대) 등을 대학 졸업자 31명과 협회 소속 선수 중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0명의 선수도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 일반인 선수 7명도 프로에 데뷔하기 위해 다시 한번 문을 두드린다.

드래프트는 오는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지명행사는 SPOTV2를 통해 생중계 되며 SPOTV 유튜브와 KBL TV 유트브 채널을 통해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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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추첨 순위가 결정됐다.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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