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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알고 라루사 영입 CWS, “심각성 알지만 무죄추정 원칙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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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토니 라루사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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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토니 라루사 감독의 음주운전 재판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화이트삭스는 10월 30일(이하 한국시간) 릭 렌테리아 감독의 후임 감독으로 토니 라루사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감독으로 메이저리그에서 33시즌을 보낸 라루사 감독은 세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궈냈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명감독이다. 2011년 이후 10년의 공백을 깨고 2021시즌 다시 메이저리그 감독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그런데 라루사 감독이 감독으로 선임되기 하루 전 음주운전으로 체포됐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더욱이 화이트삭스가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감독 선임을 강행해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미국매체 NBC 스포츠는 “화이트삭스는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있으며 법원 판결이 나온 이후 더 많은 입장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화이트삭스는 성명을 통해 “라루사 감독은 모든 사람들이 법정에서 보장받는 무죄추정 원칙과 보호를 받을 자격이 있다. 법원의 판단이 나오면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할 것이다. 우리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NBC 스포츠는 “화이트삭스는 라루사 감독을 선임했을 때 음주운전 사건을 알고 있었다. 당시 구단은 ‘진행중인 사건’이라며 언급을 피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이트삭스는 라루사 감독 논란과 관련없이 코칭 스태프 구성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BC 스포츠는 “소식통에 따르면 화이트삭스는 에단 캐츠를 투수코치로 영입했다”고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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