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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622일 만에 다시 만난 카타르, 벤투호 '500승 제물'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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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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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A매치 통산 500승에 도전하는 한국이 오랜만에 카타르를 상대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BSFZ아레나에서 카타르 대표팀과 친선 A매치를 치른다. 이틀 앞서 열렸던 멕시코전에서 한국은 2-3으로 패했기에 분위기 반등을 위해서는 카타르전 승리가 절실하다.

한국과 카타르는 지난 2019년 1월에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렸던 아시안컵 8강전에서 만났다. 한국은 후반 33분 하템의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슛을 실점으로 허용해 0-1로 패했다. 아시안컵 우승 도전도 8강에서 물거품이 됐다. 그로부터 정확히 622일이 지나서 친선경기로 다시 마주한다.

'설욕'이라는 감정을 품을 수 있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이번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과거 카타르에 졌다고 해서 특별한 설욕감은 전혀 없다. 이 점을 선수들에게도 강조할 것이다. 감정을 갖고 뛰면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 과거에 패배했던 점을 신경 쓰면 안 된다"며 포커페이스를 유지했다.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A매치 통산 500승에 도전한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948년 출범 이후 현재까지 총 928회의 A매치를 뛰었다. 성적은 199승 228무 201패. 득점은 1658골, 실점은 854골이다. 1승만 추가하면 500승이라는 고지에 오르게 된다.

A매치 100번째 승리는 1971년 서울에서 열린 뮌헨 올림픽 아시아 예선 대만전(8-0 승)이었다. 200승은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아시아 예선 일본전(3-1승, 쿠알라룸푸르)에서 나왔다. 당시는 올림픽 대표팀에 나이 제한이 없었기 때문에 국가대표팀이 출전해 공식 A매치로 진행됐다. 300승은 1994년 카메룬과의 친선경기(2-1승, 창원), 400승은 2006년 아시안컵 예선 대만전(8-0승, 수원)에서 나왔다. 이번 카타르전은 축구대표팀의 500번째 승리를 쌓을 수 있는 올해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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