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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클래스는 영원하다. 다비드 실바의 마법이 스페인에서도 계속 되고 있다.
실바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했다. 맨시티에서 10년간 활약하며 리그 우승 4회, FA컵 우승 2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안겼고 이제는 선수 생활 황혼기를 맞아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주고 팀을 떠나게 됐다.
하지만 실바의 마법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도 펼쳐지고 있다. 올해로 34세, 젊지 않은 나이지만 곧바로 라리가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리그 8경기 나서 차근차근 출전 시간을 늘여갔고 80분 이상을 소화하면서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 성적이 따라와주지 않았다면, 실바의 활약은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을 수 있다. 그러나 소시에다드는 실바의 합류와 동시에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리그 총 9경기 6승 2무 1패로 승점 20점을 쌓았고, 20골을 넣으며 팀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실점도 4실점에 그쳤다.
물론 좋은 선수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소시에다드다. 맨유 출신 아드난 야누자이를 비롯해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미켈 오야르사발, 미켈 메리노 등 든든한 공격진과 중원을 보유했다. 하지만 이 선수들 모두 지난 시즌에도 팀에 있었던 선수들이다. 실바가 들어오면서 전체적인 안정감과 중심을 잡아주고 있기에 더욱 좋은 활약을 펼치게 됐다.
리그 선두인 만큼 이번 시즌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존재한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가 각각 리그 4위, 8위로 부진하고 있고 경기력도 크게 좋지 않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무패 행진을 이어오며 2경기 덜 치른 상태로 승점 3점 밖에 차이나지 않지만 남은 경기 결과를 아직 모른다. 이러한 상황이기에 소시에다드가 무려 37년 만에 우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아직 우승을 논하기에는 힘든 시기인 것은 맞다. 그러나 실바가 팀에 큰 영향을 끼쳤고 선수들의 자신감을 올라와 있다. 여전한 클래스를 보여주는 실바가 오랜 세월 이어져온 소시에다드의 우승 갈망을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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