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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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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울 국가대표 집으로…ACL보다 건강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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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A매치에 참가했던 전북 현대와 FC서울 선수들이 국내로 복귀한다.

전북과 서울은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멕시코, 카타르와의 A매치 2연전에서 나섰던 국가대표 선수들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했다. 전북은 손준호와 이주용, 서울은 주세종과 윤종규가 대표팀에 발탁돼 오스트리아 원정에 함께했다. 당초 이들은 A매치 일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카타르로 이동해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었다.

변수는 대표팀 내에서 나왔다. 2연전 기간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각 구단은 이들의 합류를 취소했다. 총 10명의 선수, 스태프에게 양성 반응이 나왔는데 경기 후 검사 결과에서 황희찬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는 2주간의 잠복기가 있는 만큼 음성 반응이 나온 선수들도 안심할 수는 없는 상태다. 규정에 따르면 음성 반응이 나온 선수는 대회 참가가 가능하지만 전북과 서울은 만에 하나 있을 상황에 대비해 대표 선수들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각 팀의 소중한 자원이다. ACL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전력 누수는 불가피하지만 성적보다 선수의 건강이 더 중요한 만큼 전북과 서울은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수원 삼성을 제외하고 전북과 서울, 울산 현대 등 세 팀은 100% 전력으로 ACL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울산의 경우 전력의 핵심이자 주전 골키퍼인 조현우가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오스트리아에 머물고 있다. 세 팀 모두 애초에 성적보다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고 무사히 돌아오는 게 목표이긴 했지만 최상의 팀을 꾸려 대회에 나설 수 없는 것은 분명 아쉬운 부분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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