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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대통령궁 일대가 신의 곁으로 떠난 ‘신의 손’ 디에고 마라도나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하려는 팬들로 가득 찼다. 25일(현지 시간) 심장마비로 별세한 마라도나의 시신은 26일 대통령궁 카사로사다에 안치됐다가 같은 날 오후 장지인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의 베야비스타 공원묘지로 옮겨졌다. 외신들은 조문 시작을 밤새워 기다린 팬들을 포함해 대통령궁 주변의 추모 인파 행렬이 3km가 넘었다고 전했다. ① 마라도나의 관이 대통령궁을 나오고 있다. ② 도로에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마라도나의 관을 실은 차가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장지로 향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고 있지만 마라도나의 추모 인파를 막지 않았다. ③ 베야비스타 공원묘지에 도착한 마라도나의 관이 장지로 옮겨지고 있다. 마라도나의 부모도 이곳에 안장됐다. 베야비스타 공원묘지에는 유족과 지인들만 입장했다. 애초 아르헨티나 대통령궁 측은 사흘간 조문객을 받겠다고 했지만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 일정을 앞당겼다. 이 때문에 미처 조문을 하지 못한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경찰이 최루탄 등을 사용해 접근을 막기도 했다.
사진 출처 클라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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