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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45kg 감량한 '54세'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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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미국 LA서 로이 존스 주니어와 자선 복싱 경기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노컷뉴스

15년 만에 링 위에 서는 마이크 타이슨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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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타이슨(54)이 돌아온다. 전설의 핵주먹은 과연 옛 명성 그대로일까.

마이크 타이슨은 29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4체급 챔피언 경력을 자랑하는 로이 존스 주니어(51)와 자선 복싱 경기를 치른다.

마이크 타이슨은 2분 8라운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15년 만의 복귀전을 위해 몸 관리를 철저히 했다.

AP통신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 타이슨은 220파운드(약 99.8kg)의 몸무게로 계체를 마쳤다. 무려 45kg이나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6년 20살의 나이로 최연소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한 마이크 타이슨은 '핵주먹'으로 불리는 압도적인 펀치를 앞세워 복싱계를 수놓았던 살아있는 전설이다.

마이크 타이슨은 현역 시절 기록한 50승 가운데 44경기에서 KO승을 따냈다. 지난 2005년 케빈 맥브라이드와 대전 이후 15년 만에 링 복귀전을 치른다.

타이슨과 맞붙는 로이 존스 주니어는 1988년 서울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출신으로 미들급, 슈퍼미들급, 라이트헤비급, 헤비급 등 4체급을 제패한 전설적인 복서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전성기가 훌쩍 지난 노장 파이터라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는 안전을 신경쓰겠다는 입장이다. 헤드기어는 착용하지 않지만 프로 선수가 사용하는 10온스 글러브보다 더 크고 두툼한 12온스 글러브를 사용할 예정이다.

또 경기 도중 누군가 피부가 찢어져 피를 흘리거나 KO가 나올 조짐이 보이면 경기가 즉각 중단될 수도 있다.

하지만 오랜만에 실전에 나서는 마이크 타이슨은 화끈한 경기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옛 향수를 자극하는 두 노장 파이터의 대결은 코로나19의 영향 탓에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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