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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아이랜드’ 깨고 나온 엔하이픈, “목표는 신인상…2020년 떠오르는 신인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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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엔하이픈 [빌리프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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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팬 커뮤니티 위버스 가입자 300만 명, 공식 SNS 팔로워 100만 명, 데뷔 앨범 선주문량 30만 장…. 그야말로 대형 신인의 탄생이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CJ ENM의 합작 프로그램 ‘아이랜드’(Mnet)를 통해 탄생한 방탄소년단의 동생 그룹 엔파이픈(ENHYPEN)이 마침내 첫 발을 디뎠다.

그룹 엔하이픈은 30일 첫 앨범 ‘보더 : 데이 원’ 발매 기념 데뷔 쇼케이스에서 “목표는 신인상”이라며 “2020년 하면 떠오르는 신인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엔하이픈은 실제로 많은 주목을 받고 태어났다. 멤버 선발 과정이 서바이벌 프로그램 형식의 ‘아이랜드’를 통해 비쳐지며, 한 명 한 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엔하이픈 멤버 성훈은 “전 세계 팬들의 사랑으로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만큼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활동하겠다”며 “글로벌 팬 메이드 그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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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 [빌리프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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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를 앞두고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방시혁 의장의 조언과 격려도 따라왔다. 방 의장은 ‘아이랜드’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으며 엔하이픈의 데뷔 앨범을 프로듀싱했고, 빅히트의 주특기인 세계관과 성장 서사를 입혔다.

일본인 멤버 니키는 방 의장이 “스스로 행복한 음악인, 모두가 더불어서 행복한 아티스트가 돼라”는 조언을 해줬다고 떠올렸다.

리더 정원은 “방시혁 의장께서 ‘팬이 없는 K팝 아티스트는 없다’라는 조언을 해줬다”며 “팬분들 사랑에 보답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엔하이픈의 차별점은 “스토리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것”이라며 “이번 앨범은 생존해서 팀을 이룬 우리만이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에게서 공감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엔하이픈의 데뷔 앨범은 상반된 두 세계의 경계에서 마주하는 고민과 감정, 새로운 세상의 첫날을 향해 나아가는 일곱 멤버의 이야기를 담았다.

타이틀곡 ‘기븐-테이큰’(Given-Taken)에도 엔하이픈의 세계관을 주제로 담았다. 데뷔가 멤버들에게 주어진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 쟁취한 것인지 화두를 던진다.

성훈은 “현재 우리 위치에서 가진 고민을 반영한 곡”이라며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담았다”고 말했다.

엔하이픈의 데뷔에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쟁쟁한 선배들이 아낌없는 응원도 따라왔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아이랜드’에 출연해 연습생들에게 선물을 남기고 고민 상담을 해줬다. 제이는 “방탄소년단 선배님들께서 자기 자신을 좀 더 사랑하고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해줬다”며 “정말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멤버 대부분이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을 보고 아티스트의 꿈을 키웠다. 음악뿐만 아니라 마음가짐이나 태도 역시 많이 배울 것”이라며 “선배님들 뒤를 이어 K팝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앨범에는 ‘기븐-테이큰’을 비롯해 꿈꾸던 세계로 가는 도중 고통이 환희로 변하는 심정을 노래한 ‘인트로: 워크 더 라인’, 사랑하는 상대의 공간이자 새로운 세계를 향한 갈망을 담은 ‘렛 미 인(20 CUBE)’, 상대에게 신호를 보낸 뒤 함께 세계를 연결하는 ‘플리커’ 등 6곡을 수록됐다. 데뷔와 동시에 콘서트 무대도 예정돼있다. 다음 달 31일 열리는 빅히트 레이블즈 합동 공연 ‘2021 뉴 이어스 이브 라이브’(2021 NEW YEAR‘S EVE LIVE)를 통해 엔하이픈을 만날 수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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