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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코로나19 주의보’…2주 만에 다시 두 자릿수 확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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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앞둔 ‘뉴캐슬’ 선수 등 4명 이상 코로나 양성
한국일보

지난 7월 10일 영국 본머스에서 열린 토트넘과 본머스의 경기에서 경기장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볼을 소독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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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가 총 86명으로 늘면서 경기에 지장을 주는 경우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EPL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1,381명의 선수와 구단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시행한 결과 최근 1주일 사이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EPL은 2020~21시즌 전 구단을 대상으로 매주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이번 검사는 13차 검사다.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달 9~15일 시행한 11차 검사에서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주 만이다. 12차 검사(16~22일)에서는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10명은 열흘 간 자가 격리에 들어간다. EPL은 확진자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영국 BBC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3명의 선수와 1명의 스태프가 양성반응을 보였고, 주말에도 추가 사례가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훈련장은 이날 폐쇄되기도 했다.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뉴캐슬이 지난 28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2-0로 승리한 뒤 “상황이 관리하기 어려워졌다”고 인정했다.

5일 아스톤 빌라 원정경기를 앞둔 뉴캐슬은 전력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뉴캐슬은 이미 주장인 자말 라셀레스를 비롯해 수비수 에밀 크라프트, 미드필더 아이삭 헤이든, 공격수 알랑 생막시맹과 앤디 캐롤 등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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