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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美 매체 "최지만, 탬파베이서 논텐더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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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지만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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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논텐더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1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논텐더 후보를 예측했다. 여기서 탬파베이에서 논텐더 될 선수로는 최지만을 꼽았다.

논텐더는 구단이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보유한 선수와의 차기시즌 재계약을 포기하는 것이다. 논텐더로 방출된 선수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돼 다른 구단과 자유로운 협상이 가능하다.

최지만은 2020시즌 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0 3홈런 16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714로 부진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는 18경기 동안 10안타(2홈런) 4타점 타율 0.250, OPS 0.837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최지만은 특히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나타내며 메이저리그 팬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매체는 최지만의 2021시즌 연봉 수준이 160만 달러(약 17억1720만 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렇게 될 경우 재정 상황이 여유롭지 않은 탬파베이가 최지만을 논텐더로 분류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탬파베이는 이미 2021년 400만 달러에 가까운 돈을 지급하는 대신 헌터 렌프로를 방출했다. 논텐더 후보인 최지만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면서 "최지만은 리그 평균 1루수이다. 또한 얀디 디아즈, 네이트 로우 등 적은 연봉을 수령하는 대체 자원들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탬파베이는 (에이스) 찰리 모튼에게 1500만 달러 연봉을 줄 수 없어서 내보냈다"며 "그들은 최지만의 예상 급여를 다른 선수에 투자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탬파베는 고액 연봉을 수령하게 될 지명타자나 1루수를 논텐더로 방출한 전례가 있다. 2017시즌 후 지명타자와 외야수로 활약했던 코리 디커슨과 재계약하지 않았고, 2018시즌을 마친 뒤에는 30홈런을 터뜨린 1루수 C.J. 크론을 논텐더로 내보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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