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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수원 박건하 감독 "고베전은 총력전…2골 차 이상 이겨야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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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자회견에 나선 박건하 수원 삼성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박건하 감독이 빗셀 고베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6강 진출의 '실낱 희망'을 살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감독은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광저우 헝다와 ACL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1-1로 비긴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동점 골을 내준 것은 아쉽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다"고 밝혔다.

이날 무승부로 2무 1패(승점 2·골득실-1)를 거둔 수원은 1위 빗셀 고베(승점 6)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남긴 상황에서 조별리그 경기를 모두 마친 광저우 헝다(승점 5)와 승점 3차이다.

이에 따라 수원은 빗셀 고베와 최종전에서 반드시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만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박 감독은 "오늘 경기는 승리가 매우 중요한 경기라는 걸 모두 알고 있었다. 첫 경기 이후 오랫동안 쉬어서 초반에는 몸이 무거웠지만 선수들이 빨리 적응했고, 경기를 주도하고 잘 풀어나갔다"고 평가했다.

그는 "선제골 이후 동점 골을 내준 장면은 아쉽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다. 고베전은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한다. 총력전으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경기와 다르게 선제골을 넣은 건 희망적이다. 찬스가 많았지만, 마무리가 아쉽다"라며 "공격수가 없는 게 아쉽기는 하지만 잘 준비해야 한다. 고베전은 더 공격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특히 "이미 16강을 확정한 고베가 어떤 선발라인업을 내세울지는 잘 모르겠다"라며 "고베가 어떻게 나오든 우리가 얼마나 더 회복하고 잘 준비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우리에게 초점을 맞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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